[유연남의 피아노 수다] 드뷔시처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9월 27일
 |  | | | | ↑↑ 유연남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 | ⓒ (주)포천신문사 | | 대학교 졸업연주로 드뷔시의 곡을 연주했던 기억이 있다.
레슨 선생님이 아라베스크의 해석은 햇빛이 쪼개지는 느낌이라고 했고, 그 해석을 표현 못하던 나는 파도위의 반짝임을 상상하며 연주했던일 기억난다.
나는 드뷔시의 작품을 여성스럽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엇는데 어느날 드뷔시의 자유분방함과 제멋대로임을 알게된 다음부터는 드뷔시가 편해졌다.
대학교에서는 반항아로 알려져 있었고, 수업이 휴강되었을 때는 자기 멋대로 수업을 하거나 듣도 보도 못한 화음을 써서 작곡을 해서 교수들에게는 악명 높은 제자엿다고 한다.
그는 어떤일에도 만족하지 않고 모든 색채를 도입하고 화가들과도 만남을 가졌으며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요즘 착하고 순종적이었던 내모습에 싫증이 난다. 더 새롭고 도전적이며 때론 못된 모습을 나타내고 싶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더 자유롭게 해보고싶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싶다.
막내딸이 여섯 살인 이유로 나는 시간도 공간도 제약을 받는다. 물론 사랑스럽고 귀하지만 요즘 나는 딴 마음들이 자꾸 옆에서 속삭인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라도 다시 한 번 그의 도전정신과 그의 음악의 색채를 이해하며 나만의 색깔을 넣어 연주해보려고 한다.
당분간은 음악으로 이 답답함을 참아 내려한다.
유연남 /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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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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