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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남의 피아노 수다] 친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3일
 
↑↑ 유연남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 (주)포천신문사 
요즘 힘들어서인지 사람들이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참을 일들을 견디어내며 가족들에게 날카로운 신경질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도 서로 연락하며 지내기도 어렵지만 만난다 하더라도 서로 비교하며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우정을 나누며 의리로 뭉쳤다고 하더라도 작은일에 ‘헤어짐’을 택하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부부로 살다가도 헤어지는 마당에 친구랑 헤어지는 일이 이상할 이유도 없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관계는 어떠했을까?

파티에서 하이든의 새로운 작품이 울려 퍼지고 있을 때 친구 중에 한명이 하이든의 곡을 흠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다고 한다.

“나라면 그렇게 작품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참고만 있었던 모차르트는 “나라도 안그랬을거야. 당신이라 나나 선생님의 작품을 올바르게 받아드릴 능력이 없거든”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친구로서 존경의 말로 보호해준 모차르트가 멋지다.

거꾸로 모차르트의 ‘돈조바니공연’이 있던 날 사람들이 모여 그의 작품을 헐뜯으며 하이든에게도 물었다. 하이든은 한마디로 “제가 아는 것은 모차르트는 지금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작곡가라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친구를 깎아 내리지 않고 존경하며 함께 간다면 영원한 친구가 될 것 같다.

유연남 /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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