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여기가 대한민국 포천입니까?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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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1주년을 맞이한 월요일 아침, 사무실에 어느 정도의 연배(年輩)를 드신 분께서 전화를 하셨다. 서울에서 포천까지 출·퇴근을 하신다면서 대뜸 “여기가 대한민국 포천입니까”라는 말씀을 하셨다.
말씀하신 의도는 서울과 의정부는 도로 양방향으로 광복절을 기념하여 태극기가 경건하게 도열해있는데 43번 도로인 축석고개에서 포천까지 태극기가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 사옥이 위치한 군내면 청군로에서 호국로 구간을 살펴본 결과 설마 하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 갔다.
어느 정도 게양된 구간은 태극기가 지저분하고 낡았으며, 태극기를 지지해주는 구조물이 망가지고 불규칙적으로 듬성듬성 꽂혀있었다.
더구나 대진대~축석고개 구간은 태극기가 거의 실종된 상태여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실망감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국도 43번은 호국로로 명명된 의미있는 도로지만 이번만큼은 “호국”이 상실되었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관계당국과 주무부서는 포천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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