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사람들은 그들을 잉꼬부부라고 불렀다. 그들은 세상의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만 아내가 병들어 눕게 되었다. 뜻밖에도 아내는 자신도 모르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의 지극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생명은 그 끝을 향하여 줄달음질쳤다.
결국 아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내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남편에게 이렇게 고백을 했다. “여보, 나는 지금까지 세 남자를 사랑했답니다. 나는 그 세 남자 모두를 내 생명보다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면서 살았습니다.”
아내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된 남편은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첫 번째로 사랑했던 남자는 내 어릴적 옆집에 살던 오빠였습니다. 내가 두 번째로 사랑했던 남자는 대학 다닐 때, 같은 과에서 공부하던 선배 였습니다. 내가 세 번째로 사랑한 남자는 지금의 내 남편이 된 바로 당신입니다. 나는 이 세 남자 모두를 지극히 사랑했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서 나는 비록 짧은 삶을 살다 가지만 누구 못지않게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 나는 지금 죽어도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답니다.”
아내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서 한없이 서럽게 울었다. 왜냐하면 아내가 사랑했던 세 남자는 모두가 남편이었던 것이다. 아름다운 아내의 사랑 고백이었다. 더불어 성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씀으로 일러 주신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 “그런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