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거운 인생의 삶을 추구하면서 질서(秩序)가 없다면 어떤 것도 아니 모든 것도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우주나 태양계, 지구에도 그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운행질서가 있다. 이를 보듯이 인간사회에서도 일정한 질서가 있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가족, 개인과 사회, 개인과 국가 그리고 국가와 국가 사이에도 일정하게 형성된 격식이나 형식을 말하는 틀, 또는 상호 간에 협의하여 맺은 조약을 기록한 서류인 협약서와 무언의 약속이 없을 경우에는 거기에는 존재하는 단체나 개인 등이 어떤 목적을 이루거나 상대편을 극복하기 위하여 힘쓰거나 싸움의 투쟁뿐이다.
투쟁은 종내(終乃)에는 파멸을 가져오게 된다고 본다. 그것을 뒤집어 생각을 하여 보면 질서 속에서만이 안정과 평화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인간사회에서는 개인적인 인간관계보다는 공동사회에서 서로 약속한 질서를 더 중요하게 되어야 한다. 중국고사 삼국지에 대의(大義)를 위해서라면 측근이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권력의 공정성과 과단성을 일컫는 말인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보면, 촉(蜀)나라 승상 제갈량(諸葛亮)이 마속(馬謖)이라는 장군을 지극히 아꼈으나 군령을 어기고 위나라와의 싸움에서 패하자 주위의 만류에도 눈물을 머금고 그를 참형에 처한 것이다.
이는 질서라는 대의를 세우고자 개인적인 친분관계라는 소의(素意)를 버린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가 있다.
이처럼 질서란 인간이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인간사회를 유지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불가피한 존재이다. 인간은 그 무언가의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는 본능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범위내의 틀에 따르도록 반강제적으로 질서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하나의 사회에서 지켜야 할 도리로 간주되는 차례나 절차인 질서는 서로의 공동체 속에서 서로 상호간 약속이다. 이는 인간이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할 큰 도리인 대의의 정신으로 이성적 노력에 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질서의식이 없는 국민들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자주 입에 올린다. 이는 스스로 자기를 비웃는 자조적(自嘲的)인 탄식의 소리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급기야 무질서를 단속하는 법을 만들어 권력이나 위력으로 남에게 어떤 일이나 행동 따위를 억지로 시키는 말인 강제(强制)를 하고 있는데도 막무가내(莫無可奈)로 우리 모두의 공동생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질서는 있으나 마나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볼 수가 있다.
이에 공권력의 관련부서에서는 위반사범단속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말로는 선진국을 외쳐대면서 의식은 후진성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더 우리사회의 현재를 돌이켜보면서 사회지도층의 윤리도덕을 벗어난 행위와 공직자의 직권남용에 따른 비리사건 등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현실에서 금연구역내의 흡연, 무단횡단, 오물투기, 새치기 등 기초질서마저 지키지 못하는 국민이 어떻게 나라의 질서를 제대로 준수할 수가 있을까.
아니다 나 자신만이라도 질서를 지켜야 한다. 무질서(無秩序)가 나의 주변에는 없도록 생각과 행동으로 실천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