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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김경식] 고모네 집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1일
 
↑↑ 김경식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 (주)포천신문사 
대추나무가 문 앞에
장승같이 서 있고
넓은 뒷마당에서
왕겨를 집체 만하게
쌓아놓고
영평 장날 팔 숯을 굽다
손이 시려오면
막대기로 구멍 내면
불길을 토해내
따스함 느끼며
뒹굴며 웅성 되는 왕겨
대 빗자루로 쓸던
풍경화는
파시(波市)가 된 것 같은
장터 지날 때 마다 피어난다.

오일장도 열리지 않아
행인도 없고
떠난 이도 길 잃어
돌아 올 줄 모르는.....

김경식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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