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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영우] 김영우의 고백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18일
 
↑↑ 김영우 포천·가평 국회의원
ⓒ (주)포천신문사 
지난 4.13총선에서 당선된 지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당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으로,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으로 일해 오면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포천신문사에서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글로나마 포천시민들께 감사인사와 함께 몇 가지 소회에 대해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포천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집단에너지공급시설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점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첫째, 현재 석탄발전소 문제는 이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 문제가 이처럼 심각해지고 많은 시민들이 걱정을 하게 된 데는 우선 저의 잘못도 큽니다. 인허가 문제에서 제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처럼 사태가 커져오는 동안 적극적인 대응이나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은 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심각한 포천의 대기질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느냐 대안 찾기의 문제입니다. 보다 나은 대안이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환경감시를 빠져나가기 쉽고 대기환경에 더욱 해로운 산업폐기물이나 벙커씨유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먼저 GS E&R은 대기질 환경개선이 확실시 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합니다. 지역에서 편하게 사업해서 돈만 벌겠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입니다. 시집행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아무리 대기질 개선의 가능성이 높더라도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결사반대한다면 어떻게 사업이 진행되겠습니까? 저도 환경영향평가제, 중앙부처의 인허가 시스템의 문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허점 등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둘째, 저는 현재의 에너지시설 인허가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며 대안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작은 업체들이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그 규모를 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기준보다 약간 밑돌게 해서 인허가를 받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입장에서는 이런 업체가 대여섯 개가 한 곳에 모이면 큰 규모의 환경오염시설이 되는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촉진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악용하는 것이죠.

정부는 지역이나 구역별로 환경영향평가를 해서 폐기물사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시 집행부 차원에서도 음식폐기물 처리업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등 각종 환경유해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개선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어야합니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이것을 이미 주장한 바 있고 집행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평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총선과 지방선거가 끝날 때마다 몇 달씩 공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전화가 밤늦은 시각까지 걸려오기도 했습니다.

화장장과 방산탑 문제는 지역주민간의 갈등으로 나타났고 몇 차례의 구제역과 사격장 피해, 홍수피해 등은 밤잠을 설치게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지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지역에는 하루 일거리조차 구하지 못해 절망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고독한 독거노인들도 많이 계시고 아이들 키우고 부모 봉양하느라 허리 휘어지는 젊은 부부들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농축산문제, 영세상인 문제, 장애인 문제, 어린이집 문제, 교육문제 등으로 가슴앓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한 번에 제가 해결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에게 조그만 희망의 불빛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들은 평생 가난하고 고달프게 살다가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요 지금은 치매로 누워계신 저의 어머니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성원, 건설적인 비판이 있는 한 어려운 난제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도와주십시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김영우 포천·가평 국회의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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