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종말단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라도 함)의 대한민국 설치지역이 대구광역시 바로 위에 위치한 경북 성주군의 방공포대에 설치된다는 발표와 동시에 새누리당적인 성주군수, 성주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성주군의원, 성주군민 모두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국방부에 항의집회를 다녀왔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난 성주국민을 달래고 사드의 배치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설명하러 내려갔다가 성주군민들의 강한 반발에 6시간정도 갇혀 있기도 했다.
성난민심의 성주군민들은 1일 5인씩 삭발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성주군의 특산품인 성주참외농사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벌어지고 있다. 성주군의 성주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약70%를 차지하며 1년 매출이 4500여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벌써부터 성주참외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일부 네티즌들 때문에 성주군민들이 심하게 낙심하고 있다. 성주군 출신의 젊은이들과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등 성주군에서 농사짓고 있는 진보 농민운동가를 종북 빨갱이로 매도하는 일베(일간베스트)회원들까지 일어나며, 하루아침에 청정 성주군이 일부언론과 네티즌들의 매도로 심한 좌절을 겪고 있다.
포천시는 어떠한가?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에 짓고 있는 장자산업단지의 포천석탄화력발전소를 집단에너지 시설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심지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역신문에 전단지를 삽입해 배포하고있다. 포천석탄화력발전소는 유연탄을 연료로하며, 30%는 장자산업단지에 열병합으로 스팀을 제공하고, 70%는 전기를 생산하여 한전에 재판매한다고 한다.
하루에 228대의 유연탄을 실은 화물차가 하루 100대가 다닌다고 축소하며 홍보하고 있으며, 전국에 20여개 유연탄 집단에너지시설이 운영중이라고 안심하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대다수가 해안가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로, 포천시처럼 내륙분지지역에 위치한 경우는 구미공단처럼 큰 산업단지에나 운영중인 것이다. 많은 주민들이 농업으로 생활하는 도농복합시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포천시에는 창수면에 LNG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운영중에 있으며, 신북면 계류리에 LNG대우화력발전소가 2017년 2월을 준공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도 장자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유연탄 포천석탄화력발전소 업체를 집단에너지시설이라고 하고 있지만 사실상 석탄화력발전소가 착공하여 공사현장 관계자는 15~20%가 공사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SRF(가연성폐기물고형화연료)발전소를 신평2리에서 추진중이며, 펠릿발전소도 추진중이다. 신북·창수면 지역에만 5개의 발전소가 운영중이거나 공사 예정인 것이다.
앞으로 발전소가 운영되면 40여년간이 운영되게 될 것이다. 지금도 타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의 주민들은 유연탄 석탄분진으로 고통받고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하여 한마을 주민 70여명 중에 15명이 암이 발생하여 10명이상이 사망한 동네도 언론을 통하여 기사화되어 신문·뉴스 등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는 상황이다.
포천시민들중에는 석탄발전소가 들어서면 포천을 떠나 인근 의정부·양주·남양주시 등으로 이사하겠다는 주민들이 있으며, 벌써 이사 간 포천시민들 또한 많다. 물론 교육때문에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포천시민들도 있지만, 환경재앙때문에 이주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때 포천시는 2003년 포천시로 승격, 인근 양주시와 마찬가지로 15만 인구로 같이 시작하였으나 양주시는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22만명으로 성장하여 국회의원 선거구도 1개 지역구가 되었지만 포천시는 16만에서 15만5천명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인근 연천군이 동두천시와 1개 국회의원 지역구가 되면서 포천시는 가평군과 새로운 선거구가 구성되었다. 앞으로도 인구가 감소하게 된다면 포천시는 포천·가평·연천 등의 3개 선거구가 1개의 선거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도래하지 말란 법이 없다.
포천시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포천시 공무원 900여명의 공직자들의 거주지도 60% 이상이 인근 남양주·의정부·양주 등이라는 것은 포천시민들도 익히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포천시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도 포천시에서 살고 있지 않은데 누가 포천시민을 위해서 일하고 포천시를 위해 일할 것인가?
성주군민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해 국방부와 대립하고 국무총리와 대립하고 있다. ‘40여년간을 새누리당 등 여권에게 몰표를 준 결과가 사드배치로 돌아왔느냐’면서 군수, 시의원, 도의원들에게 성난 군민들이 탈당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포천시는 어떠한가? 한국전쟁 이후 전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한미군 영평사격장, 대한민국 최대의 사격장이라는 포천시 영북면일대의 승진사격장 등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군사지역으로서 70여년간 크고 작은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지만, 이번 포천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하여 인근 포천동, 소흘읍 등 포천시 모든 전역이 영향권이라 15만5천명이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피해지역인데도 일부 언론과 대기업인 GS&ENR의 언론플레이와 포천시청 공무원들의 각 읍면동 이장회의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포천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포천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자생적 시민모임인 공존을 비롯하여 석탄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를 구성한 일부 시민들 외의 많은 포천시민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 포천시민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한다. 자발적인 모임에 참여하여 촛불집회에 참여한 1천여명의 시민과 1354명의 공존회원들이 있지만 포천시민들 155천명이 공존과 같은 자발적 시민단체와 반대의 편에 서서 함께 뭉치고 활동한다면 능히 포천석탄화력발전소를 중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이곳 포천시에서 평생 살기를 각오하고 있다. 포천시민들이여 석탄화력발전소 반대에 다함께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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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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