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선인들과 우수한 문화유산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조선시대 말부터 개발을 진행하면서 소실된 문화재가 많은데 이것을 발굴하고, 그 문화를 미래지향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포천문화원이다.
향토문화 창달의 중심센터로써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선양 등 고장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포천문화원 양윤택 문화원장을 만나 1문1답을 진행했다.
*30주년을 맞아 소감 부탁드립니다.
1986년에 시작한 포천문화원이 열악한 환경에서 미약한 조직을 갖고 문화원의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가운데서 시작을 해서 문화원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많이 우왕좌왕 하면서, 중앙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이웃 문화원의 교류를 통해 누적된 경험들을 토대로 시행착오도 겪으며 문화원의 규격을 갖춰왔습니다.
그 중에 시설 빈약 23개의 강좌들을 시행하는데도 힘들었다. 처음에 문화학교를 시작할 때 수강생 모집방법, 강사 초빙 요령 등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단합해서 했기 때문에 수강생도 많이 모집이 되고, 좋은 강사진으로 포진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전 원장님의 공로가 많다는 것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4년 8월 좋은 시설로 입주하게 됐는데 우리가 경험을 갖고 해나가는데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활발하게 움직여 보자 해서 지금은 문화학교가 24강좌로 늘어났지만 앞으로 문화학교 강좌도 더욱 확대하고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수강생들의 불만이 있으면 직원들을 통해서 바로 수용하는 등 의사소통을 통해서 발전된 방향으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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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발전 목표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포천문화원은 30년에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해 생각이 드는데 문화원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노력하려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민들에게 친근감 있는 문화원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문화인들만 하는 문화원’으로 시민들이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잘하네, 우리가 한번 가서 배워볼 만 하네’ 이런 시민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원이 되도록 개선해 나아가야하고, 시민을 의식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고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친절제일’, ‘겸손제일’, ‘봉사제일’ 정신을 가지고 시민·민원인·수강인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일반 행정 등 모든 일에 있어서 포천 문화를 새롭게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선연들이 남겨두신 업적을 우리가 개발해서 정리해 나가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우리가 새로운 각도에서 착안하고, 발굴해서 문화예술을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는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하며 문화원은 이러한 활동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발짝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 전부에게 하고 있는 사업의 일체를 인식시키고 그들을 끌어드리고 포천문화원과 시민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복지’가 성립이 되야 하는데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복지 시대’라는 것을 반듯이 이뤄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문화원에서 하는 사업들이 시민과 함께 함으로써 꽃피워지게 되면, 그것이 바로 나라에서 말하는 ‘문화융성’ 입니다.
*전통문화도 많이 발굴이 안된 상태입니다. 역사에 묻힌 포천의 문화 발굴 진행은 어떻게 되나요?
포천 전통문화의 핵심은 유교문화입니다. 조선500년 동안 찬란하게 빛났던 유교문화가 우리 포천의 자랑이고, 포천의 인물들도 많습니다.
우선 조선 초 유응부 장군, 조선 전~중반의 양사언 선생, 이항복 선생, 일제강점기에는 김평묵·최익현·유기일 선생 등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은 포천의 유교문화의 산 업적이고, 증거입니다. 포천의 유물들이 파손이 되고 훼손도 많지만 증거가 있기 때문에 충목단, 화산서원, 용연서원 다 복원 할 수 있었다.
아직도 옛날 전통문화가 빛 보지 못한 문화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문화원 예산으로는 할 수 없고 포천시와 협의해서 순차적으로 우선순의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찾은 역사는 포천의 문화사의 빈 곳의 맥을 잇기 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원은 포천의 역사를 찾고, 미래 문화·예술을 지향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원은 포천의 문화정신을 설정해 나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양윤택 문화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포천시의 정신은 어떠하나요?
포천의 문화예술단체의 선도는 문화원을 주축으로 예총과 예술인동호회 3개 단체가 있습니다. 세 단체가 시너지를 내면서 문화·예술의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고, 첨단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서예·문학·고전음악·고전무용 등 상당히 수준급에 있고 그 수강생들이 도대회, 전국대회 나가서 입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천의 문화예술은 문화원과 예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포천을 알리고, 포천의 얼을 이어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뜻 깊은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천시의 보도들을 보면 좋지 않은 일들로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 리드해 나가야 할까요?
민감한 사안이고, 절실한 사안이고, 오늘을 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후예들이 살아가는 향토인데 대단히 심각합니다. 우리 향토원에서도 예리하게 지적하고 애를 많이 쓰는 것 알고 눈물겹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누가 누구를 탓해서 당장 판결나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고 미세먼지다, 분진이다, 공기다 누가 봐도 분명한 문제를 제대로 풀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문화원장으로서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잘못된 판단은 옳게 바로잡고, 바른 소리 하는 것은 바르게 받아드리고 해서 좋은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결론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문화원은 현안문제, 현실의 부분에서 움직이는 곳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정신문화, 의식세계를 과거로부터 미래에 연결되게 맥을 잇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옛것을 잇는 작업을 하는 곳이 문화원입니다.
늘 저희가 활동 애써서 하고 있지만 미흡한점 있으면 일깨워 주시고, 과거 흔적이 있어 제보해 주시면 즉시 찾아서 개발하고, 창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지도편달 해주시고, 일깨워 주시고, 참여해주시고, 사랑으로 아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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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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