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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재종] 산업재해 예방 첫 걸음 “작업 전 안전점검 실천”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5일
 
↑↑ 정재종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 (주)포천신문사 
금년 들어서 경기북부지역 일터에서 산업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말까지 총 1,076명이 발생하였는데 그중 31명의 근로자가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숫자로 보면 전년도 대비 재해자는 71명, 사망자는 무려 17명이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96명(사망자 13명), 서비스업 353명(사망자 5명), 건설업 235명(사망자 8명), 기타업종 78명(사망자 5명)으로 전 업종에서 전년도에 비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역적으로는 양주, 포천, 남양주 지역에 소재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재해발생형태는 계단이나 보행 중 넘어짐, 회전하는 기계의 위험부위에 끼임·말림사고, 사다리나 등을 이용해 높은 곳에서 작업 중 떨어짐, 지게차운행 중 전복되어 운전자가 깔림, 기타 베임 또는 찔림 등 재래형 재해가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산업재해는 기계장치 등 작업환경이 불안전하여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와 작업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업재해 재해사례를 보면 유사하게 닮은꼴이 많다.
지난 3월 7일 양주시 소재 00섬유공장에서 세척중인 섬유원단이 꼬이자 세척기를 정지시킨 후 세척기 내부에 들어가 점검 중이었데, 밖에서 세척기를 가동시킴에 따라 근로자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3월 16일에는 양주시 소재 콘크리트 레미콘 제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믹서기 내부에 들어가 청소작업 중이었는데 밖에서 다른 작업자가 믹서기를 가동시켜 청소하던 작업자가 사망하는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재해를 예방하려면 기계장치를 점검·수리·청소 작업 시에는 타 작업자가 실수로 기계를 작동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기계의 작동스위치를 자동차 키와 같은 구조로 개선하여 작업자가 키를 뽑아서 휴대토록 하고, “점검·수리중 기계작동금지” 안전표지를 게시하는 안전조치를 하여야 한다.

한편 지게차에 의한 사망재해 발생사례가 의외로 많다. 지게차는 저속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행하거나, 보행자나 운전자가 주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금년 2월 4일 양주시 소재 사업장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중량물을 이동작업 중 지게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였다.
5월 14일에는 의정부시 소재 사업장에서 지게차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포크에 적재된 박스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 중 뒷발로 레버를 건드려 지게차 마스트와 프레임 사이에 운전자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게차를 운전 중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매고, 하물을 과적하여 전방 시야가 가리지 않도록 하여 주변 작업자와 충돌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 운전을 종료한 후에는 키를 반드시 뽑아서 지정된 작업자 이외에 아무나 지게차를 운전하지 못하도록 통제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산업재해는 “작업 전 안전점검”을 잘 실천한다면 80프로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매일 아침 짧은 시간이라도 꼭 안전조회를 실시하여 하루 작업 중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근로자가 작업 전 안전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하루 일과를 안전과 함께 시작하여야 한다.


한편 산업재해통계를 보면 6개월 미만 신규근로자가 전체의 과반수에 이른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작업장 위험요소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신규근로자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작업안전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하여야 하겠다.

2016년 하반기에는 경기북부지역 모든 사업장에서 “작업 전 안전점검”을 잘 실천하고 사내 안전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무재해 사업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정재종 /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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