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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정운일] 영산포 등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1일
 
↑↑ 정운일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주)포천신문사 
영산강 하굿둑에 가로막혀
바다 배가 들어오지 못해
불을 밝힐 수 없어요.

네 개의 등대 창을 열어
불 맑히던 그날이 그리운 듯
영산강을 바라보고 있다.

몸통에 물높이 재는
검은 눈금자도
영산강을 바라보고 있다.

뒷벽에 화려한 모자이크
갈매기, 황포 돛대, 구름….
그날을 회상하는 듯

황포돛배는 어디로 가고
삭힌 홍어의 냄새만 풍겨온다.

지금은 불을 밝힐 수 없지만
불 밝혀질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영산포 등대 : 전남 나주시 이창동 영산포 선착장에 있는 국내 유일의 내륙등대


정운일 /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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