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문효치] 광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6월 28일
 |  | | | | ↑↑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 | ⓒ (주)포천신문사 | | 달빛 중에서도 산이나 들에 내리지 않고 빨랫줄에 내린 것은 광대다
줄이 능청거릴 때마다 몸을 휘청거리며 달에서 가지고 온 미친 기운으로 번쩍이며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
달빛이라도 어떤 것은 오동잎에 내려 멋을 부리고 어떤 것은 기와지붕에 내려 편안하다 또 어떤 것은 바다에 내려 이내 부서져버리기도 한다
내가 달빛이라면 나는 어디에 내려 무엇을 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사는 일에 아슬아슬한 대목이 많았고 식구들을 가슴 졸이게 한 걸로 보면 나는 줄을 타는 광대임에 틀림없다
문효치 /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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