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9:1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기고=김병연] 남성의 쉽지 않은 결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17일
 
ⓒ (주)포천신문사 
신부의 부족으로 올해 총각 6명 중 한 명은 짝이 없어 결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신부 부족 현상은 203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보면 올해 결혼 연령층 남녀(남성 28~35세, 여성 26~33세) 비율을 조사한 결과 1981~1988년생 남성(292만명)이 1983~1990년생 여성(255만명)보다 14.5%(37만명)나 많아 최악의 성비 불균형의 해가 됐다. 남아 선호사상에 따른 아들 골라 낳기 시대(1986~2002년생)에 태어난 딸들이 결혼 적령기에 진입하면서 성비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장가가기 힘든 현상은 올해가 정점이 된다. 내년(13.8%)과 2018년(10.4%)까지 3년간 지속되고 2019~2024년에는 다소 안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2025~2037년에는 다시 신랑감이 10% 이상 많아지는 제2의 결혼 재앙이 닥쳐오게 된다. 농촌에는 40대 노총각이 많으나 결혼할 젊은 여성이 부족하다. 부족한 여성 수요를 제3국의 여성으로 대처하게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문제를 비롯한 언어 등 문화적 충돌을 야기된다. 다국적 결혼가정에 대한 각별한 이해와 지원이 절실하다. 현실적으로 이혼 위험이 큰 국제결혼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아들 선호사상은 군 입대 경쟁을 비롯한 취업 전쟁과 남성 실업률을 상승시키고 있다. 만혼과 더불어 저출산의 요인이 된다.

유엔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한국의 1950~1984년 출생 성비는 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 수는 107명으로 세계 평균인 106명보다 많다. 1985~1995년에는 출생 성비가 114명으로 치솟아 세계 최초로 남성이 여성보다 10% 이상 더 많이 태어나는 국가가 되었다.
2010~2015년 출생 성비는 중국이 116명으로 1위이고, 한국은 105명에 이르고 있다. 신부 부족 현상은 2019년부터 약 6년간 안정되다가 2025년부터 다시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인 2000년생 남성들이 결혼 연령기에 접어드는 2030~2033년은 신랑감이 신붓감보다 20% 정도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결혼 못하는 노총각이 양산되기 마련이다. 총각 5명 중 한 명은 결혼을 할 수 없는 재앙수준의 참담한 현실이 된다.

결혼 형태도 달라져서 연하 남성과 연상 여성 간의 혼인과 초혼남과 이혼녀 간 혼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다양해진 혈연관계는 유산을 비롯한 새로운 가정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저출산 여파로 결혼연령 인구 자체가 급감한데다 더 빠른 속도로 여성 숫자가 줄어든 결과이다. 이외에도 여성의 사회․경제적 자립과 만혼현상이 작용하고 있다. 젊은 남녀들이 진정한 사랑을 구현해가는 사회적 기풍이 조성되어야 할 때이다.

젊은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이 24.1%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구직을 위해 해매고 있다. 높은 실업률은 글로벌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국내경제사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몇 년간 줄어든 국제결혼도 다시 성행할 전망이라고 한다.

2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거주자에 대한 지원 대책도 절실하다. 귀화절차의 간소화와 한국문화의 조기습득을 위한 사회교육 등이 강화되어야한다. 글로벌 시대에 국제 결혼절차의 간소화와 지원 대책이 절실한 때이다. 새로운 한국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하루속히 우리나라에 적응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도록 해주는 일이 시급하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동남아 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적응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 짝을 찾지 못한 남성들이 폭력화 경향을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성폭력과 성병이 늘어날 것도 예견되고 있다. 젊은 남녀들이 결혼을 하여 원만히 부부생활을 해갈 때에 이런 문제는 해소되어 갈 수 있다.

혼인 적령기 연령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경제․사회 여건이 부족해도 미래를 꿈꾸면서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여야 한다. 만혼에 의한 자녀생산과 양육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므로 자녀양육이 문제가 된다. 출산 뒤에도 직장에 다녀야 되는 현실이다.

농촌에는 아이 우는 소리가 멈추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결혼한 젊은이들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생활이 불편한 농촌을 떠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농촌 길을 걸으면서 사랑을 속삭이던 추억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농촌을 떠나게 된다. 공동화되어가는 농어촌지역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일궈갈 수 있는 노력이 절실하다. 도시민들의 귀촌현상은 미래농촌의 희망이 된다.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농촌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살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여 젊은 남녀들이 사랑을 구현해가는 터전을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젊은이들이 결혼하여 신혼의 단꿈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결혼을 하여 자녀를 생산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야 된다. 성년이 되어도 결혼할 수 없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갈 때이다. 농어촌이 젊은이들의 새로운 직업과 생활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앞 다퉈 피어나는 희망 가득한 시간에,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열정의 시간에, 하늘 높고 물 맑고 온 산이 불타는 아름다운 낭만의 시간에, 세상을 하아얀 눈꽃으로 꾸민 아름다운 시간에 젊은 남녀 간 결혼의 단꿈이 수없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결혼하기 힘든 세상을 극복해가야 된다. 젊음의 패기와 미래의 꿈을 가꿔가는 젊은이들은 소망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남아선호사상이 성비 불균형을 가져왔고, 이는 남성의 쉽지 않은 결혼이라고 하는 크나큰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김병연 / 시인, 수필가, 포천신문 시민기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17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