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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146] 신읍3통(중앙)

10월이면 건물 계약 완료…“다음 5년도 평안하길”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02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의 중앙부가 되는 신읍동은 시청·시의회를 비롯해 병원, 은행, 경찰서, 등기소 등 주요 편의 기관들이 위치해 있으며, 병원, 도서관, 공원, 학교, 상가 등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읍동 중에서도 포천 시내의 정중앙에 있는 3통은 병원이 13개, 약국은 병원 수 보다 더 많을 정도로 요충지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220여 가구 5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신읍3통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김광수 노인회장, 강대식 총무, 김경덕 통장, 박영자 대진대 평생교육원 학습코디네이터를 비롯한 회원들을 만나 마을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경로당에 간 날 마침 대진대 평생교육원의 코디네이터와 학습도우미가 나와 ‘춤과 그림으로 본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박영자 코디네이터는 “포천의 중심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르신들의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며 “배우고자 하는 열정도 다른 경로당 보다 높고, 적극정도 높아서 수업을 준비하는 학습도우미 들도 즐겁게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은 무조건 잘 써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생각을 반영해 춤과 그림으로 그동안 겪어온 일을 표현하는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학구열을 보여주셔서 항상 감사고 교육을 통해서 자신을 더 잘 표현하면서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이 정의하는 경로당은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는 화목한 경로당’이다. 그 정도로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공간이다. 큰소리 없이 이렇게 잘되는 경로당이 없다며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김광수 회장은 “회원들이 임원들의 말을 잘 따라 주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어려운 것을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도와가면서 버팀목이 돼주는 회원들 덕분에 지금의 경로당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회장과 총무는 ‘맞춤형 리더’라는 수식을 달아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어디가 불편하다’ 혹은 ‘이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나오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으로 반영하기 위해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다만 신읍3통 경로당의 숙원은 마음 놓고 경로당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것이다. 올해 10월에 계약이 종료하고, 재계약이 되지 않는다면 회원들은 흩어져 모일 공간을 잃게 된다고 한다.

김경덕 통장은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데 10월 계약이 어떻게 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다른 마을의 경우를 보면 1개 리(통)에 경로당이 2개씩 있는 곳도 있는데 3통은 상가가 중심이라 그런지 오롯이 마을사람들을 위한 건물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을사람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힘들다면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져 다음 5년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광수 회장
ⓒ (주)포천신문사

↑↑ 강대식 총무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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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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