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남의 피아노 수다] 균형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14일
 |  | | | | ↑↑ 유연남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 | ⓒ (주)포천신문사 | | 피아노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건반에 실금이 갈 때가 있다. 하얀 건반이 깨지기도 하고 페달도 부러지기도 한다. 소리도 예쁜 소리에서 탁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나무 부딪기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사람은 너무 무리한 일들을 긴 시간 지속하다보면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마찬가지로 피아노도 학원에서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가 삐걱거리면서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 병원 신세를 지며 건강을 회복하듯 피아노도 마찬가지이다. 공장에 들어가서 헤머라는 부분을 깎아서 균열하게 하고 망가지고 부서진 곳들을 수리하고 나면 다시 좋은 소리, 균형 있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어린시절 어렵게 사는 이유로 가방하나 멋진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여유가 생기고, 가죽가방을 선호하면서 나는 가죽가방을 소중히 다루는 나를 발견하고, 나 자신을 함부로 다루던 생각이 들면서 반성하게 됐다.
‘균형’은 악기에게도 사람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다. 균형 있는 생각이 깨지고 행동조차 불균형해서 우리 몸이 아프다면 급하게라도 생각을 바꾸어보길 바란다.
나 자신을 명품처럼 소중히 다루며 균형 있는 삶을 살아보자.
유연남 /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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