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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수오지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14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
ⓒ (주)포천신문사 
羞惡之心 수오지심

바치다·드리다 수 / 미워하다·악하다·모질다 오 / 갈·지시대명사 지 / 마음·심성의 준말 심

[不義(불의)를 부끄러워하고 不善(불선)을 미워하는 마음,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이른다]

원전 孟子 公孫丑章句 (맹자 BC 28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유가에 속하는 사상가 맹자의 언행을 기록한 고전) : 由是觀之컨댄 無惻隱(측은)之心이면 非人也요 無羞惡之心이면 非人也며 無辭讓(사양)之心이면 非人也며 無是非之心이면 非人也니라(이로 말미암아 보건댄 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맹자 四端之心(사단지심) 두 번째 나오는 경구로 “잘못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답지 않다.(사람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평소에 점잖고 말 수도 적으며, 인격적 대우를 받는 사람도 가까워지고 술잔을 나누다 보면 선후도 모르고 말이 많아지고 시비를 하고 실수를 하게 된다. 그래서 선진님들도 「醉中(취중) 不言은 眞君子니라」고 말씀하셨는지도 모른다.

그런 중에도 다음날 술이 깨면 찾아 가던가 전화로라도 사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름이 끊어졌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교과서대로 살 수는 없지만 끝치고 머무를 자리에, 끝이고 머무르기를 자유자재 한다면 이러한 분이 바로 진군자이고 성현일 것이다.

고위 공직자 후보자 청문회 중계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재산증식 과정과 자녀 교육문제에서는 누구도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 탈세와 주민등록법 등 실존 법을 위반하지 않은 후보자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취임을 한다. 羞惡之心(수오지심)을 가슴속 깊히 느끼고 반성을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맹자께서는 “부끄러움에 두 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하나는 창피해서 자신의 모습이나 자신이 했던 잘못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앞서 잘못했던 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반성하는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신 다음 첫 번째는 잘못한 순간을 벗어나려고만 하니 다음에 비슷한 잘못을 다시하게 되고, 처음 상황은 쉽게 피할 수 있지만 다음의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여 피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여 자신의 단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어 용기를 발휘하여 자신을 타인처럼 엄정하게 바라보며 담금질을 해가며 正金美玉(정금미옥)을 만들어 성인의 길을 밟아 가는 것이다.

맹자께서는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쉽사리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고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그래서 맹자께서는 외부의 힘(가정교육 정규교육 사회교육)과 유일신에 기대하지 않고 사람이 스스로 각자가 교정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고자 하였다.

“부끄러워할 만한 일은 외관상 얼굴이 빨개지고 스스로 체면이 서지 않아 쥐구멍을 찾아 숨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끄러움을 피하자는 것이고, 부끄러움을 인정하는 데는 아주 큰 결단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 용기가 발휘될 때 힘들지만 잘못은 고쳐져 나가는 것이다.” 克己(극기) 자기를 이기는 것이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부끄러워할 만한 데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厚顔無恥(후안무치) 破廉恥(파렴치) 鐵面皮(철면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은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 도덕의 교육과 훈련으로 점점 사라지고 정의와 예절이 살아있고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로 변하고 있음을 우리는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참고한 자료 : [孟子. 교열한 이. 김혁제 명문당 ]. [서강대자전-羞惡之心(수오지심)] .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중에서. 羞惡之心(수오지심).

최창근 / 포천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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