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인사를 해야 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고, 바쁜 시간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부모님께 시간을 내어 인사드릴 수 있고, 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며 설레일수도 있으니 좋지 않은가.
한 해 한 해 가정을 지켜냈으므로 부부간에도 서로에게 칭찬을 해주면 좋겠다. 자녀들 문제와 금전문제로 서로 지쳐가는 나이에 서로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어도 고마운 일일 것이다.
네 자녀를 키우면서 힘든 일이 너무 많다. 포기할 수는 없지만 눈물이 흐르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힘든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아이들의 재롱과 환한 웃음이 나의 보약이었고, 가끔씩 내미는 상장과 성적표는 로또 맞은 기쁨과 비슷한 환희를 주었다. 화장대위에 아이들이 올려놓은 손편지는 감동의 눈물을 주었고, 어느 순간 큰딸은 나의 친구로 변해서 나에게 위로도 주고 있다.
세상엔 공짜가 정말 없는 거 같다. 피아노 건반은 손으로 눌러주어야 소리를 낸다. 예쁘게 소리 내면 예쁜 소리가 나고, 힘을 주고 두드리면 거친 소리가 난다. 우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건반처럼 예쁘게 눌러보기를 바래본다.
부모님의 입에서 또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예쁜 소리가 들리도록 말이다. 5월에 감사가 철철 넘쳐나기를 바라며, 인사를 기쁜 마음으로 하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