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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이중희] 큰 꿈을 가지려는 정치인에게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06일
 
↑↑ 이중희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 (주)포천신문사 
옛날 중국의 한(漢)나라에 작은 키에 긴 칼을 차고 다니는 한신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길을 걷다가 깡패들에게 붙잡혔는데, 그 두목이 이렇게 말했다.

“야 이 겁쟁이 한신아! 너 같이 용기도 없는 놈이 웬 칼은 그토록 큰 것만 차고 다니느냐?”하며 조롱하여 말하기를 “네가 정말 큰 칼을 차고 다닐 만큼 용기가 있으면 그 칼로 내 배를 찔러봐라, 그럴 용기가 없으면 내 두 다리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야 한다” 이렇게 오만하고 방자한 소리를 하며 희롱한다.

한신은 잠시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비장한 각오를 한 듯이 입술을 한 번 깨물고는 그 거만한 두목이 양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가랑이 밑으로 엉금엉금 기어 나갔다.

“와! 한신은 정말 겁쟁이로구나”

깡패들은 손 벽을 치면서 한바탕 비웃었고, 깡패 두목은 더욱 의기양양하여 쪼를 빼며 “에헴! 이제는 한신도 별 수 없는 내 꼬봉이다”하면서 만족한 듯이 한껏 비아냥 거렸다. 그 광경을 보던 많은 사람들은 모두 한신을 비웃으면서 형편없는 졸장부로만 여기게 되였다.

그러나 한신은 큰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보통 사람이면 화를 내면서 그 자리에서 칼을 뽑아 결판을 냈을 것이지 그토록 창피하게 깡패 두목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워낙 큰 꿈을 가진 한신이었기에 사소한 일로 수모를 당하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 한신이 유방을 도와 항우를 물리치고 뒷날 마침내 초나라의 왕이 되였다. 그리고 자기에게 모욕을 주었던 그 깡패 두목을 찾았다.

깡패 두목은 "아이쿠 이제 나는 죽었구나!”하고 왕에게 잡혀간 깡패 두목은 낙심하고 있었는데, 한신 왕은 뜻밖에도 그에게 벌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포승을 풀어주며 호위대장이라는 벼슬을 주어 신하로 삼았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한신의 넓은 도량에 감탄하였고 깡패 두목 역시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 그러한 한신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그 후 어느 날 초나라가 한나라에게 망하여 한신이 황제 유방에게 사로잡혔을 때, 그 호위대장은 유방에게 활을 쏘아 자기 주공 한신을 구하려고 하다가 실패하여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옛날 깡패 두목이었던 호위대장은 목숨을 바쳐 한신의 은혜에 보답하려 했던 것이다.

이제 김영우 의원은 4.13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다.

선거기간 중에 섭섭하고 화나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화는 참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잊는 것이다.” 라고 했다.

김영우 후보와 이철휘 후보는 같은 당 후보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생결단식의 검증 공방과 음해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결하여 김영우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었고. 더불어 민주당 김창균 후보와 선전하여 큰 승리를 거두어 3선의 영광을 차지해 중진의원이 되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서로 협력해 낙후된 포천 가평을 위해 일해야 할 때이다.

국민안전처 발표 전국 최하위 제일 살아가기 나쁘고 힘든 부끄러운 포천시의 명예를 되찾아야 할 때이다.

한비자(韓非子)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군주의 근심은 사람을 믿는데서 비롯된다. 사람을 잘못 믿으면 그 사람에 의해 제어 당하게 된다. 군신(君臣)은 혈육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다. 신하는 군주의 권세에 눌려 할 수 없이 섬기는 것에 불과하다. 신하는 군주의 마음을 엿보며 노리게 되니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우직하고 진실한 사람을 골라 써야 하고 아첨에 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을 멀리해야 할 때이다.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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