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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아직도 가슴설레는 ‘반행(伴行)50년’

-채희문 이부혜 부부 금혼(金婚) 기념 시화 선집-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13일
 
↑↑ 현운 김창종 수필가
ⓒ (주)포천신문사 
시인 채희문은 내 고향 포천 군내면이 고향인 문단의 원로이다.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 문학’을 통해 등단 한지 30여 년이 넘었으니 채시인이 시(詩)와 함께 한 세월이 반세기가 치닫고 그윽한 향기로 금혼기념 시화집을 통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채시인의 영부인 이부혜 여사는 수채화가로 생활미술을 전공한 분이다. 수채화가 ‘유명애’예예동산 대표는 시화집 서문에서 ‘시인 채희문은 시를 쓰고 이부혜는 시로 살아간다’는 우이동 이웃의 표현을 인용하고 있다.

필자는 채희문 시인의 꽃집에서 꽃을 가꾸고 시의 주제를 수채화로 표현하는 시화의 두 주인공이란 생각이 들고는 한다. 금혼(金婚→결혼 50주년) 이벤트로 50편의 시 50편의 수채화를 수록한 시집 ‘반행 50년’속에서 채시인이 표현한 ‘아직도 가슴 설레는’시들의 향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금혼을 맞아 감사의 인사로 펴낸 시집속에는 50편의 시가 주옥같이 하늘의 별 같이 빛난다. 시인 채희문의 반세기를 노래한 꽃다발이자 생의 반주의 선율이라는게 옳은 대답일 것이다. 시집 속의 ‘하늘의 별 심기’를 읽어보자.

어차피 춥고 무서운 겨울밤같은 세월
살아갈 바에야
마음속에 하늘을 가꾸며
별을 심자
(시집 ‘반행 50년’ p36 ‘하늘의 별 심기’ 1연에서 인용)

채시인은 하늘의 별 보다 마음 속 하늘을 가꾸며 살아 온 서정시인이자 내 고향 포천이 낳은 괴테같은 시인이다.

‘문 밖에서’, ‘쉬쉬푸쉬’, ‘가로등과 밤과 별’, ‘두 사람의 롯데’, ‘가을레슨’, ‘밤에 쓰는 편지’, ‘추억 만나기’, ‘어느 때까지니이까’, ‘혼자젖는 시간의 팡새’, ‘아직도 못다 부른 노래’, ‘소슬비’, ‘우이동 시인들’ (25권), ‘세계명작 영화 100년’ 등 60권은 채시인의 대표작들이 실린 시집과 역서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아직도 못다 부른 노래’와 ‘가을 레슨’을 좋아하며 애독한다. 그 이유로는 뜨거운 열정이 끌어 오르는 가슴의 온도가 담겨 있고 서정미가 넘쳐흐르는 시모음이며 유명시인들과 함께 시비(시가 새겨진 돌비석)에 나란히 채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음이리라(‘애송시’가 많은 시인이란 얘기가 된다)

이부혜 여사는 수채화 동인으로 ‘예드림展’에 출품하여 각광을 받고 ‘제4회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으며 ‘소원 갤러리 초대전’에 전시할 만큼 맹활동을 통해 수채화 작가의 미의 세계를 수놓고 있다.

채시인의 시의 세계는 다른 시인들 같이 즉흥적 시세계보다도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인생시’를 길가에서, 산과 들에서, 스케치하여 감상(感賞)의 이상향(理想鄕)을 꿈꾸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한국의 대표급 시인이다.

현운 김창종 / 수필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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