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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상징과 나무, 새, 꽃 이야기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06일
 
↑↑ 현운 김창종 수필가
ⓒ (주)포천신문사 
20여 년전, 모 학교 교장의 전화가 왔다. “북한의 나라꽃 ‘진달래’라고 하는데 제가 그만 잘 모르고 북한의 국화를 교화(校花)로 삼았으니…”

“아니, 걱정 마세요, 월북작가(1945년)이태준은 ‘진달래 3천리’란 수필을 써서 북한의 국화가 ‘진달래’가 되었지만 문부상을 지낸 이태준은 그 후,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지금은 ‘김일성화’, ‘김정일’화가 따로 있어 개인숭배 사상에 활용하고…”

문답의 요지를 독자들은 잘 알 것이다. 전국의 시·도 학교·군·마을을 상징하는 꽃이나 나무를 알려면 서울 대공원에가 보면 알 수 있다. 법정 국화는 아니지만 나라꽃은 무궁화이고 남궁억선생의 독립 운동의 일환으로 삼천리 방방곡곡에 무궁화 심기 운동을 하였지만 ‘무궁화’의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이지 한국이 아니다.

옛날 중국의 시인 묵객들이 한반도에 핀 목근(木槿)→(무궁화)를 시로 노래한 것이 계기가 되어 언젠가 무궁화가 되었으며 수필가 김소윤이 쓴 목근통신(木槿通信)이 일본 열도로 건너가 일본에서 쎈세이션을 일으켜 한국 수필의 아름다움을 빛냈으며 이어령의 ‘축소지향적 인간형’이란 수필로 왜놈들의 가슴을 콕콕 찔렀던 시절(1955)이 있었다. ‘무궁화 나라의 편지’인 두 편의 상재 수필은 오늘 날 까지도 ‘렌의 애가’와 함께 금자탐인 듯 빛난다. 대통령의 이름도 ‘아름다운 무궁화’아닌가?

상징은 상징하는 멋과 깊은 인연이 있어야 한다. ‘한탄강 구절초’ 포천 한탄강에만 자생(自生)하는 고유한 꽃이지만 ‘진달래’, ‘철쭉’, ‘개나리’만큼 예쁘지 않다. 옛날 중·고교 교과서에 ‘포천 광릉 크낙새’, ‘송악산 크낙새’가 남양주를 상징하는 새가 되고 ‘까치’는 어디론가 날아 갔다.

‘아침에 까지가 울면 손님이 오신다지…’란 속담에서 유래된 까치 국조론(國鳥論)은 근거가 희박하다. 서울 시청 옥상에서 ‘나라새’라고 ‘까치’를 길렀는데 영국대사관 뜰과 덕수궁, 경복궁, 중앙청 잔디를 뜯어 먹어 ‘도둑새’로 몰려 시청 까치둥지는 없어졌다(국제법에 저촉되어) ‘개나리’는 인류가 4계절 중, 제일먼저 피는 꽃이라고 하고 맨 나중에 피는 꽃이 국화라고 하지만 ‘복수초’, ‘매화’는 눈 속에서도 피고 왜놈들의 국화가 국화꽃이고 보면

국화는 원수의 나라의 꽃인 셈이다. 벚꽃은 제주도 한라산 중턱에서 캐다가 신 일본 궁전 이중교 뜰에 심어 왜놈들의 국화를 만들었다. 미 독립 2백주년 기념식수로 우리는 화이트 하우스 들에다 국산 금단듸를 심어주었고 왜놈들은 벚꽃나무 2백그루를 화이트 하우스 뜰에 심어 매년 벚꽃 축제를 왜놈들 주관으로 열고 있다.

포천에는 ‘원앙새’축제, ‘한탄강 구절초’축제가 열리고 있던가?

현운 김창종 / 수필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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