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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이중희] 포천시민 모두가 반성 할 때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11월 10일
 
↑↑ 이중희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가 국민안전처로부터 전국의 시(市)에서 제일 안전하지 못하고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평가 받았다.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든 포천시민은 무능한 정치권과 공직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시민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할 시점 인 것 같다.

포천의 모든 정치권과 공직자와 시민은 옛 역사에서 가르침을 받아보자.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올바른 사람은 자기 몸으로 돌아가서 반성하지만 소인들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고 했다.

그것의 가장 좋은 본보기는 은(殷)나라의 탕(湯)왕이었다.

어느 때인가 7년동안 비가 오지 않아 백성이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왕이 점을 쳐보니 생사람을 제물로 삼아 기우제를 지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탕왕은 "백성을 위해 기우제를 지내는데 백성을 한명이라도 죽일 수는 없다, 인신공양(人身供養)이 필요하다면 내가 제양(祭羊)이 되어야 마땅한 일이다"고 하면서 목욕제계와 소복단장을 하고 제단에 올라 하늘에 빌었다.

이때 탕왕은 다음과 같은 자책(自責)의 6사(六事)를 만들어 하늘에 고했다. 탕왕의 자기반성의 첫째는 "나는 올바른 정치를 했는가"였다. 공자는 정(政)은 정(正)이라 했다. 올바른 정치란 정의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를 뜻한다.

정의를 바탕으로 할 때만이 위정자에게 권위와 권력이 붙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힘이 바로 정의가 된다고 잠시라도 착각하여 백성을 괴롭히지 않았는가. 이렇게 탕왕은 스스로에게 물은 것이다. 포천의 정치권이 올바른 정치를 했는가는 시민의 입장에서 자문 해 보면 알 것이다.

두 번째는 "나는 백성들에게 일자리를 마련 해 주었는가"라고 자책했다. 현대말로 말 한다면 ‘올바른 경제정책을 폈는가’ 이다. 이 대목에 대해서는 우리 포천의 모든 위정자들은 너무나 무능하고 무력했다.

세 번째는 "내 살림살이가 너무 호화로운 것이 아닌가"였다. 우리 정치권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는 "후궁(後宮)의 여인들의 말에 너무 귀를 기울여 온게 아닌가"였다. 요새 말로 바꾼다면 '너무 측근들만을 믿고 그들의 감언이설에 끌려 다닌게 아닌가' 하는 것이리라. 이 대목에서는 포천의 모든 정치권이 스스로 반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

다섯 번째는 " 뇌물이 판치는 부정부패가 유행하고 있는게 아닌가"하고 자책했다. 정치권 스스로 자책해 보면 알 일이다.

여섯 번째는 "부당한 인사를 해 온게 아닌가" 였다. 포천의 모든 공직이 능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자리가 주어졌는가는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다음은 우리 포천시민들이 반성해야 할 일을 론(論)해 보자.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통령,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각 의원들은 우리의 머슴으로 선택하는 것이지 결코 상전을 선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시민의 머슴을 선택 할 때는 능력과 도덕성과 실력만을 선택의 기준을 삼아야 할터인데, 지도자 선택의 제일 나쁜 기준인 지연, 학연, 혈연에 억매여서 무능한 머슴을 선택해 놓고 일 못한다고, 포천이 전국에서 제일 살기 나쁜 도시가 되었다고, 저녁이면 사람 없는 유령도시가 되었다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선거 때 잘못 해 놓고서 이제 와서 어쩌란 말인가. 포천시의 정치수준은 포천시민의 수준이며, 무식하고 못난 국민은 부도덕한 정부에 압도당한다는 진리가 생긴 것이 그냥 생겼겠는가. 일 못하고 무능하면, 일 잘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바꾸라고 선거는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은 시민의 몫이지만 그 책임도 시민의 몫인 것이다.

능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투표하지 못한 것을 시민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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