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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할머니네 누렁이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6일
 
↑↑ 정운일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주)포천신문사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처음에는 낯설다고
멍멍멍 짖어대더니,

가지고간 빵 한쪽 주었더니
꼬리를 살래살래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악수도 하고
신발도 핧아주고
졸졸졸 따라다닙니다.

밭에도 같이 가고
공놀이도 같이하고
숨바꼭질도 같이하고…….

집에 올 때 서운한지
동구 밖 까지 쫓아 나와
서울로 같이 가고 싶다고,

꼬리를 살래살래
나만 바라봅니다.
나도 살래살래
손사래 처 주었습니다.

정운일 /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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