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2:47: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특별기고

[발행인 칼럼=이중희] 민심(民心)과 선정(善政)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15일
 
↑↑ 이중희 포천신문 발행인, 포천문화원 부원장
ⓒ (주)포천신문사 
선거가 가까웠나 보다. 정당마다 민심잡기의 골몰하고 있다. 민심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장에는 "선정을 하면 백성들이 재물을 얻게 된다"는 구절이 있듯이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경제정책이 선정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 고장 포천은 어떠한가? 인구는 줄고 수입도 줄어든지 오래다. 선정을 베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서(漢書) 공수(龔遂) 열전에는 공수가 발해(渤海) 태수가 되어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칼을 팔아 송아지를 사가지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그래서 매도 매독(賣刀買犢)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전쟁 같은 것 일으키려 하지 말고 경제생활에 전념하라는 뜻으로, 백성들에게 경제생활에 전념하게 하는 것이 선정이라는 것이다. 감당지애(甘棠之愛) 즉, "팔 배나무를 사랑한다"는 뜻의 말도 선정이란 뜻으로 통한다.

시경(時經) 소남(召南) 편에는 주무 왕(周武王)때 소공(召公)이 선정을 베풀었는데 백성들이 훗날 소공이 잠시 햇볕을 피하기 위해 팔배나무 밑에 쉬었던 그 나무를 잘 가꾸어 보존시키며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전하여 진다.

당(唐)나라 때 이한(李澣)이 쓴 어린이용 학습서 몽구(蒙求)에 나오는 곽급죽마(郭伋竹馬)도 선정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후한서(後漢書)의 곽급(郭伋)열전에는 병주(幷州)에서 선정을 베풀었던 곽급이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 수백 명의 어린아이가 죽마를 타고 나와서 환영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맹자는 선정(善政)보다 선교(善敎)를 더 높게 평가했다.

선정이 경제정책 같은 물질적 정책이라면, 선교는 교육, 문화정책처럼 정신세계에 대한 정책이다.

맹자 진심장에는 선교득민심(善敎得民心)이라고 했다, 선교야말로 민심을 얻는 요체라는 말이다. 곡산구정(谷山求丁)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 말의 유래는 이러하다. 정약용(丁若鏞)은 곡산(谷山) 부사 시절에 선정을 베풀었기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정조의 의문사 후 정권을 독차지한 노론 벽파는 정조의 측근 중의 측근이었던 정약용을 천주교도로 몰아 죽이려고 했으나 황해 감사 정일환(鄭日煥)이 말하기를,

"정약용이 곡산부사로 있을 때 선정을 베풀어 칭송이 자자한데 그를 죽이면 옥사를 잘못 했다는 비난이 클 것이요."라고 말려서 죽이지 못하고 유배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곡산 선정이 정약용의 목숨을 건진 것이다.

우리 고장 포천은 정치권이 무능하여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지 못하니 백성이 살 수가 없어 포천을 떠난다. 10년 동안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 데도 이 고장 정치권은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니 참 한심한 일이다.

포천을, 백성들이 살 수 없어 떠나는 도시에서, 살 수 있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살펴보자.

단순한 명예욕과 사적 허영심으로 가득한, 무능하고 실력 없는 후보를 철저히 배제하고, 가려내며, 능력과 도덕성만으로 판단하자. 그것만이 백성이 살 길이며 포천이 살길이다.

이중희 / 포천신문 발행인, 포천문화원 부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15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