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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박문영] 안보 체험 38선 올레 길을 만들자


박문영 기자 / myp79345@paran.com입력 : 2015년 09월 10일
 
↑↑ 박문영 전 서울 개원중 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회부위원장
ⓒ (주)포천신문사 
통일 한국의 중심지 포천시에는 우리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38도선이 통과하고 있다. 38도선이 생기게 된 유래는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어 1941년 12월, 일본이 개시한 태평양 전쟁과 함께 세계 제2차 대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일전에 참가한 소련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관동군을 무찌르면서 청진에 상륙하고 그 다음은 원산 상륙작전까지 벌였다. 이때 미군은 가장 가까운 부대가 한반도에서 600마일 이상 떨어진 오키나와에 있어 한반도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했다.

이에 미국은 한반도 전체가 소련군에게 장악되는 것을 막기 위해 38도선을 경계로한 한반도의 분할점령을 소련에 제의했고, 소련은 이에 동의하여 이미 서울까지 진출해 있던 일부 소련군을 38도선 이북으로 즉각 철수시켰다.

처음에 38도선은 일본군의 항복으로 일본군이 물러가자 신탁통치(강대국이 독립할 능력이 없는 나라를 일정 기간 동안 통치해 주는 것, 남쪽은 반대, 북쪽은 찬성함)로 옮겨가기까지의 일시적 경계선이었으나 남‧북의 지도자 이념차이로 남에는 이승만 자유민주주의 정부 대한민국을 북에는 김일성 공산당 정부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수립됨으로써 결국 38도선은 실질적인 국경선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과 북이 갈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새벽을 기하여 김일성의 군대 북한공산군이 38도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야기된 전쟁이 6·25 한국전쟁이다. 3년간이나 끌었던 6.25 한국전쟁이 1953년 7월 27일 22시에 정전 협정에 의해 휴전됨으로써 생긴 군사분계선이 곧 휴전선이 되는 것이다.

지금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아픔의 역사를 지닌 38도선을 안보체험의 올레길(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길을 뜻함)을 포천시 주체로 만들 것을 제안해 본다. “영평에서 → 양문 38휴게소(성동) → 일동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큰 개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매우 좋다. 올레 길과 역사관, 전쟁비석공원, 조각 공원, 먹거리,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 산정호수, 고석정 등을 연계한 당일 또는 1박 2일 코스를 만들면 획기적인 안보체험의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슬픈 아픔의 역사를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안보체험 올레 길을 만들어 이용한다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역사의 한 장소가 될 것이다.

포천시는 “안보체험 38선 올레길”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실천에 옮겨줄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남·북의 중심지와 동·서의 중심지인 포천시를 알리는 홍보효과는 물론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예산은 포천시부터 확보한 후 부족분은 경기도와 정부에 간곡한 지원요청을 하면 지원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박문영 / 전 서울 개원중 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회부위원장
박문영 기자 / myp79345@paran.com입력 : 2015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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