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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운세] 내 고향 포천에 바람-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中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03일
 
↑↑ 정운세 RTKL Associate
ⓒ (주)포천신문사 
앞으로의 포천시 도시기본계획이나 토지 아용 계획은 구체화 되어야 한다. 앞으로 발전의 핵을 포천시 중심에 두기위해 기존 시설의 적극 사용과 함께 새로운 시설들을 연계하는 치밀한 중장기 개발계획이 절실하다.

하드웨어적으로 볼 때, 활용이 적은 반월아트홀과 버려진 버스정류장 부지 그리고 그 주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천이란 도시의 상징성을 임팩트있게 적극 부여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형이 완만하고 넓은 대지를 포천의 중심부에서 찾아 서로 연계시켜야 한다.

여기에 포천의 미래 역량을 안팎으로 비추어 줄 고층건물군의 계획은 필수적이다. 이토록 아늑하며 동시에 한눈에 포천시 중심을 아우르는 명당위치는 흔치 않다. 반월 아트홀보다 멋진 상징적인 건물은 포천에 없다.

지금 있는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군내면 용정리 일대의 산업단지와는 거리를 두고 차별화를 시켜서, 반월 아트홀을 포함하는 완만하고 넓은 지형을 현대식 고층 주거단지, 문화, 상업의 복합개발을 집중시켜 포천의 이미지를 제고 시킬 수 있다.

그 아래로 연결되어 생기있게 흐르는 포천천을 상상해보라. 청계천의 화려한 부활을 포천천에도 꼭 이루어야 한다. 포천의 이미지가 배후 주거지와 함께 고급지게 확 바뀌지 않겠는가. 포천천과 배후주거지의 개발에는 비용이 문제이기에 몇 단계의 지속적으로 실행가능한 계획을 세워 포천시의 중심부부터 실행해 나아가야 한다.

멋진 삶을 담을 그릇이 없이 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야만 서울과의 축선상에 있는 송우, 가산을 비롯한 포천시의 주변지역들의 성장도 더해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볼 때는, 어떤 기능의 시설들을 어디에 전략적으로 위치시킬지, 인구 유입을 위해 어떤 당근을 제시할지, 지속가능하고 활기 넘치는 경제활동을 위해 지자체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만들고 접목시켜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천시민은 왜 경복대학교의 일부를 주변경쟁 도시에 빼았겼는지 담당자는 그때 무얼 하고 있었는지 눈여겨봐야만 한다. ‘K-디자인빌리지’ 와 연계된 특화된 디자인 전문 컬리지 및 부대시설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세제 혜택 또는 부지 지원, 새로운 인구를 담을 주거및 소비공간, 자연 환경을 이용한 성동교 일대 하프마라톤과 명성산 일대 산악 트레일의 성지화, 일정지역에 건물외벽 디자인 조례제정을 통한 특정 거리의 이미지 구축 등이 실행 가능한 예가 될 수 있다.

지역개발 아이디어 공모를 정기적으로 열어 성공적으로 실행된 프로젝트의 제안자에게 공정한 등급 평가를 거쳐 상금이나 승진의 기회를 부여해, 민관의 참여를 적극 도모해 볼 만 하다.

포천하면 떠올리는 막걸리, 산정호수, 군부대 밀집지역, 지저분한 산업들이 여기저기 산재한 곳이라는 전 국민들이 가진 이미지를 더 고급지게 “계획된 도시”로 바꿔야만 한다.
나는 내 이웃들, 내 친구들, 우리 포천시민이 한 목소리로 울분하고 떨쳐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포천의 자녀들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권리를 박탈 당해왔다.

억울하지도 않은가? 다른 경기도의 도시들과 포천을 견주어 보라. 너무나 낙후되어 버린 포천에 겨우 4차선 민자 고속도로 하나 뚫어주고 산업단지조성하며 이 정도 예산 퍼줬으면 됐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정책 입안자들과 예산 분배자들에게 한 목소리로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읍소하길 바란다.

교통개혁에 사활을 걸자. 주변도시와 때로는 협력하여 밥그릇을 키워야 한다. 개발에 저해되는 6군단 의 이전도 계속해서 주장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지금까지의 성장저해에 따른 상대적 특별 보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우는 애 떡하나라도 더 준다는 말은 예산분배에 그대로 적용된다. 로비를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해야한다.

이는 정당한 로비이다. 포천시민들께 바라건데, 지역 국회의원을 크게 세워 그를 중심으로 시정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어 정부와 경기도에 대한 포천의 로비력을 키워나가야만 한다. <이어서 계속>

정운세 / RTKL Associate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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