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들아, 오늘도 햇볕이 따갑구나. 아마 이렇게 조금만 더 가면 논에 벼도 바짝 여물겠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농사가 잘되어야 민심이 좋아진단다.
엊그제 남북한 대치상황이 최고조에 달했었지. 나는 6.25를 여섯 살에 맞았고 집안 식구들이 반으로 줄었지. 할아버지, 아버지는 북한으로 납치되어 납북되었고 홀어머니 밑에서 정말 배고픔이 어떤 것인지를 처절하게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단다.
신문과 TV에서는 바로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로 뉴스를 급박하게 쏟아낼 때 내 몸은 서울 사무실에 있지만 내 마음은 하루 종일 너희들 곁에 있더구나. 하루 종일 머리가 무겁고 왕방산, 수원산, 명성산, 주엽산 등 내가 너희들과 등산하던 포천의 명산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라던 포천 한내천이 번쩍 생각이 나며 1950년 6.25가 다가오는 꿈을 꾸면서 식은땀이 주르르 흐르더라.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양측 대화로 슬그머니 사그라드니 이런 불안을 언제까지 반복 안고 간단 말이냐. 너희들이 퇴직을 하게 될 때 쯤 이면 남북이 통일이 되어 기차로, 버스로, 자가용으로 남북한을 자유로이 왕래 할 수가 있어야 할 터인데.
그런데 말이다. 한 동안 멍하니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문뜩 생각이 났어. 내가 주장하는 “동서평화고속도로(정부자금 없이 해외자본유치로 건설가능)” 이것을 뚫어놓고 고속도로 개통 후 주변 사방 5km씩을 50년간 외국 각국에 홍콩처럼 무료로 조차해주면서 배후도시를 만들고 개발을 하면 세계적 관광지가 될 것이고 그러면 철원과 의정부사이의 땅값과 집값은 대폭 오를 테고 어떻니 굉장하지 않아? 가슴이 시원하지.
그럼 그 많은 건설자금은 어떻게 준비하냐고? 아니야. 모두 공짜로 할 수 있어. 아우들아 조그만 동네 다리나 놓고 몇km 포장이나 하고 조그만 동산이나 뚫고 이것이 포천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포천발전은 주위를 발전시켜야 자동으로 포천이 발전 되는거야. 전철 억지로 끌어들여도 안돼. 이 형 제안대로 하면 전철은 기본으로 들어와. 정부가 안달이 나서 그냥 해줘.
그리고 고속도로 양측에 5km 사이마다 평화 노벨상 수상자들 대형 동상을 세우는 거야. 그러면 김정은이가 어떻게 그 위로 총질을 할 수 있겠니.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하지 않는 한 남북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어. 그러면 남북 접경지역 안보와 이 지역이 국제적 개발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어 국가경제가 일어난단다.
마치 1935년 미국 루즈벨트대통령이 경제 공황을 넘으려 후버댐을 건설했던 것 기억하지. 그와 같은 거야. 그리고 접경 지역사람들이 적극 의견을 모아서 정부가 하게 해야 돼. 반드시 우리와 후손들을 위해서.
요즘 석탄 발전소 문제로 너희들 중 몇몇은 많은 고심 중인 것을 안다.그러니 이럴 때 일수록 잘못된 것을 피하려하지 말고 진정 오른길로 밀고 간다면 결국 좋은 결과가 올 것이야.
현재 너희들의 고통과 결과도 포천의 역사에 진실 되게 쓰여 질것이니까 말이야. 그렇게 큰 마음먹고 행동과 거취를 크게 옳게 해야 한다. 잘못된 조형물 뒤에 숨으려 하지마라. 옳은 것이 옳은 것이야. 내 너희들을 믿는다. 그리고 어려운 일, 상의 할 일이 있으면 언제나 찾아다오. 기다릴게. 너희들을 사랑하는 고향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