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약 100여 년 전 가장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에 의해 주권을 강탈 당하고 한없는 인적 ,물적 자원을 착취 당한지 35년인 1945년 8월 15일 가슴 벅찬 광복을 맞이 하며 주권을 되찾은 날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해방 후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한민족이 남과 북으로 갈리게 되었고 그로부터 약 5년 뒤 1950년 6월 25일 새벽 소련과 중국의 동의를 얻은 북한이 38선을 넘어 기습적으로 남침을 합니다.
아무런 준비가 없던 우리나라는 대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계속 남으로 남으로 밀리게 됩니다.
긴급하게 소집된 UN(안전보장이사회)이 철수를 요구하지만 북한은 이를 묵살하고 남침을 계속합니다.
결국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투입돼 북한군과 맞서게 되면서 대 반격을 시작해 보지만 완벽한 준비로 남침을 한 북한군은 쉽게 물러 서지 않으면서 밀고 밀리는 전쟁이 계속 되다가 오랜 전쟁으로 수많은 인적, 물적 피해와 누적된 피로로 인하여 유엔군과 공산군은 정전을 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첫 정상 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포로 송환 문제 등 양측의 입장차가 커 전쟁은 계속되고 드디어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유엔군 대표와 북한군 중공군 대표가 판문점에서 만나 정전 협정을 체결하게 됩니다.
협정에 이르기까지 본회담 159회 분과위원회의 179회 등 2년간 총 700번이 넘는 회담을 거친 역사상 가장 긴 정전 협정이 성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전 협정을 통해 우리 민족은 허리가 잘린 채 남과 북이 갈라졌고 우리 국민 앞에는 모든 것을 잃은 채 헐벗고 굶주린 국민들의 비탄만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나 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원조를 받아 끼니를 해결하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고 현재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우리 땅 독도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영토 갈등으로 인해 군사적 정치적 전략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것입니다.
정전협정 62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 7월 27일로 다가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지난 과거를 다시금 되새겨 후손들에게 전쟁이 돼 물림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 또한 직접 전쟁을 겪어본 세대가 아니기에 전쟁이 주는 그 참혹함을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겪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한 가지 마음뿐인 것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전쟁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우리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되니까요!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총성이 멈춘 날 대한민국이 다시금 시작 된 날 평화를 위해 달려온 UN참전군과 함께 자유를 지켜내고 기적의 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과 국군 및 UN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이 바뿐 일상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희생한 이름 없는 영웅들을 위하여 우리 모두 잠시라도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가슴깊이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