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메르스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 즉 사회적 약자는 실로 어려운 외로운 사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정보에도, 사회적 관심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관은 그러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하여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필자가 지난 겨울 한 범죄심리학자의 강연을 보고 느낀 점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1835년 캐나다지역에 선원18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화물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난파된다. 그들은 13일 정도를 빗물을 마셔가며 버티다가 13일이 지난 후 선장이 제안을 한다.
“우리에게 먹을 것이 없으니 우리 중 한 명를 희생하여 그 희생으로 살아가자” 그러자 선원들은 오랜 시간 갑론을박 끝에 선장의 의견에 따르기로 한다.
막대기 18개중 끝이 잘린 막대기를 뽑는 한사람이 희생하기로 하고 제비뽑기를 하여 그 중 한 사람을 가려내어 그를 희생시키기로 했다.
그러자 제일 나이어린 15살의 수습선원이 뽑히고 그는 “제 고기를 드시고 여러분들은 부디 살아서 구출되십시오!”하고 희생되고 그 후 며칠 난파선은 구조선을 만나 구조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모두의 동의로 생명을 빼앗고 그 고기를 먹은 것은 살인죄가 될 것인가? 그 문제는 대법원까지 가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는다.
하지만 그 후 선원 중 한명의 양심고백에 의해서 사실은 그 제비뽑기는 공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간부급선원들이 조작을 하여 가장 약하고 어린 수습선원이 뽑히게끔 조작하였다는 것이다.
위의 사례와 같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든지 가장 약한 사람을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자를 배려해야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첫째, 인간이기 때문이다.
약육강식의 동물은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걷는다. 하지만 인간은 약자로서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진화를 거쳐 문화를 이루고 그를 통해서만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함께 잘살아야 행복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강연을 마음속에 새겨들으며 그러면 경찰관은 어떻게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가정폭력현장, 아동학대현장, 청소년비행 현장에 출동해서 보면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어려서 가정폭력을 당하며 성숙한 자녀는 성장하여 가정폭력의 가해자로 변하는 것이다.
학교 폭력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상은 금새 알 수 있다.
이렇게 경찰관은 사회 곳곳의 있는 사회적 소수자, 장애우, 노약자등 약자들에 대하여 개선된 법과 제도를 시행하고, 일선현장에서 그들을 향한 따뜻한 눈빛, 말, 관심을 베푸는 것이다.
경찰청은 문안순찰을 실시하여 국민에게 다가가서 안위를 묻고 적극적인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정책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문안순찰의 일환으로 포천경찰서에서는 노란깃발 문안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지구대, 파출소에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는 독거노인을 선정하여 노란깃발을 이용하여 안위를 묻고 경찰이 돌봄을 실시하고 있음을 외부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문안순찰 중 저혈당 어르신을 구조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고 있고 어르신분의 반응도 아주 좋은 편이다.
도시지역에서 17년간 근무하고 이곳으로 발령 받은지 한 달 남짓한 필자의 생각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이곳 농촌지역사회에 더욱 적합하고 절실한 정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