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함중식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은 포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전달 받으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함중식 포천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은 포천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이사장에 선정됐다. 신임 이사장 공모 지원서 접수에 앞서 구성된 7인의 임원추천위원회에는 시의회 추천인, 자체 이사회 결의 추천인, 퇴직 공무원 등이 포함돼 경영능력 등을 토대로 적임자를 골랐다는 후문이다.
함중식 신임 이사장은 풍부한 공직 경험 또는 공기업 CEO의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공직경력 33년 기간 동안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건설교통국장·건설계획과장·감사관·문화체육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경력 1년, 화성도시공사 사장 경력 1년 7개월 등 공기업 임원으로서 조직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함중식 이사장은 위 경력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에 있어 행정과 기술을 아우르는 노련함과 리더십을 동시에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또 경기도 사정에 밝으면서도 그동안 쌓아온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공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적임자로 보고 있다.
포천시설관리공단 내부에서도 그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온 흐름을 보다 능력 있는 리더가 이어가길 바라는 분위기 가운데, 함 이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에 앞서 공단 상임이사로 선임된 이윤기 전 포천시 총무국장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이윤기 포천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는 포천시에서 소흘읍장, 자치행정과장, 안전건설국장, 총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38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인물로, 그간 포천시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던 함중식 이사장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상임이사 자리는 이사장을 보좌해 실무를 보는 위치로 알려져 있다.
포천 반월아트홀, 산정호수, 한탄강 캠핑장, 포천래프팅, 종합운동장, 마홀수영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시청 부설 및 공영주차장, 여성회관 등은 모두 포천시설관리공단이 관할하고 있는 시설로 총 10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포천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자리는 좋은 대우와 인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에서는 만만치 않은 권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있고, 그동안 누가 그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쏠려왔다.
포천신문 648호에 직원의 한 사람으로 임원 선출에 관한 입장을 기고한 장경환 공단 노동조합위원장에 따르면, 당시 임원들이 이미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안팎으로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상임이사의 임명권은 이사장에게, 이사장의 임명권의 시장에게 있는 가운데 시장 공백 상태인 상황이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등 포천시설관리 공단 임원 선임과정에서의 여러 잡음은 시민에 많은 걱정을 끼쳤다.
이에 포천시는 최종적으로 함중식-이윤기 체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행정력을 검증 받은 함중식 이사장과 이윤기 상임이사가 공단 안팎으로 서로 돕는다면 경영을 대폭 강화하고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인선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시설의 ‘주인’인 시민을 우선으로 하면서, 선임과정에서 일었던 걱정부터 불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체제가 이 점을 간과하고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영을 시작한다면, 결국은 포천시민이 크게 해를 입는다. 반대로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공단 본연의 역할을 다 한다면 포천시민이 크게 득을 볼 수 있다.
포천시설관리공단의 함중식 이사장과 이윤기 상임이사가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능력을 발휘에 앞서 포천시설관리공단 본연의 역할을 다시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포천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공단의 임원으로서 ‘투명경영’을 펼쳐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