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출신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서정시인 임관영은 아호 포운(抱雲)을 보아도 그가 얼마나 고향을 사랑하는 시인인가를 알 수 있다. 시인 임관영의 아름다운 영혼은 오늘도 할미새의 꿈을 안고 구름을 타고 고향 하늘을 날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1984년 국방부 문예작품 공무에서 장시 ‘유년의 단장을 넘어서’가 당선되어 육·해·공군 장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갈채를 받으며 호국 문단에 등단한 시인이다.
공군 보라매 빨간 마후라들이 아침 기상과 동시에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오늘의 기상’인데 바로 이 기상예보를 알리고 공군 조종사들의 조국의 영공 수호와 승리,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적임 고위 장교가 임관영 시인이었다면 여러분을 놀랠 것이다.
고향(포천)에 돌아와 1·2대 포천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포천의 문인들을 보살피고 포천을 노래하였는가 하면 고향 선배들과 함께 ‘솔모루 이야기’를 편찬 세계의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읍 단위 마을의 역사와 인문·지리 그리고 향토색이 물씬 나는 이야기를 엮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도 김관영 시인이다.
공군 재임시 링용후 총장 추모식 추모 시에 ‘임은 이 시대의 큰 별’을 올릴만치 공군을 사랑한 시인이었으며 「백미러와 할미새(제2시집)를 통해 고향사랑의 노래를 부른 서정시인이었다. 문학평론가 김순진은 ‘그의 시에는 삶이 있고, 정이 있다.
그의 삶 모퉁이마다 민들레 꽃이 피어있고 멀리 기적소리가 울리는 그림이 그려진다’라고 평(評) 하고 있다. 어수선한 세상 내 고향 포천이 낳은 ‘하이네’같은 시인 임관영의 시집 ‘참깨 씨를 놓으며’를 읊조려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