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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까치집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6일
 
↑↑ 정운일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주)포천신문사 
동구 밖 미루나무에
삭정이로 만든 까치집.

까치는 이사 가고
지금은 빈집.

아무도 없는 까치집에
별님과 달님이
놀러 오고,

햇볕과 바람도
쉬어가고,

이사 올 주인 기다리며
서있는 미루나무.

-언제까지 받들고 서있어야 하나요?

-어서 빨리!
이사와 살아요.
그냥 공짜로 살아요.

정운일 /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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