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늙고 죽는다. 오늘은 늙은 노년의 모습을 전문학자들의 권위 있는 논설을 인용하여 살펴보기로 했다.
‘성공적인 노화론(成功的 老化論)’에서부터 그렇지 않은 노년에 이르기까지 즉, 부적응형의 노년까지 여러 가지 중 5가지 형태의 노년을 중심으로 자기를 비교해 보기로 하자.
스스로 비교가 어렵다면 자신의 모습을 이웃이라는 벗에 물어보면 좋을 것이다. ‘성공적인 노화론’의 일부를 필두로 하여 각종 형태의 노화론을 살펴보자.
‘성숙형(成熟形)’ 자신의 지나온 삶을 강·약점 모두 인정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대인관계에 만족을 느끼고 자신의 일생을 값진 것이었다고 느끼며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후회나 두려움이 없다.
‘흔들의자형’ 일생 지녔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고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해방되어 다행스럽게 여기며 매우 의존적이고 노년기를 수동적으로 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게 되어 좋아한다.
‘무장 방어형’ 늙어가는데 대한 불안을 방어하기 위해 사회활동을 계속해 유지하며 무기력함을 받아들일 수 없어 계속 활동함으로써 신체적 능력의 저하를 막아보려고 애쓰며 젊음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두려워한다.
‘분노형’ 젊은 시절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늙어버린데 대한 비통함을 느끼는가 하면 젊은 시절의 실패의 원인이 불행한 시대, 경제사정, 부모‧형제, 자녀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남을 탓하고 자신의 늙어감을 인정하지 못하고 젊은 세대를 부러워함과 동시에 비판한다.
‘자학형’ 열등감이 많고 인생의 실패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고 자신을 꾸짖는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우울증에 빠지고 심하면 자살 충동을 느끼고 젊은이를 부러워하지 않으며 죽음에 대한 말을 많이 하고 심지어는 빨리 죽기를 바라기도 한다.
5가지 유형 중 ‘성숙형’, ‘흔들의자형’, ‘무장 방어형’은 비교적 잘 적응한 경우고 ‘분노형’,‘자학형’은 부적응 유형에 속한다. 우리는 여기서 ‘탈무드’의 ‘원숭이’로 노년을 비유했던 유태인의 노인과, 효를 중요시했던 조선 유교사회, 오늘의 노인 사회를 살펴보았다.
‘원숭이’같이 사람 흉내만 내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될 것이고 그렇다고 조선조 효 제일주의 시대의 절대적인 효를 갈구해서도 안 될 것이며, ‘분노형’의 현대 어느 부류의 노인으로 늙어서도 안 될 것이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세상을 지배하고 가정을 책임지고 사회에 적극 기여했던 노인답게 녹슬은 훈장이지만 거실 벽에다 걸어놓고 과거의 삶과 미래의 삶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하며 혼자서라도 마음껏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멋진 금빛 노년이 포천의 남자와 한국 남성의 일생이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