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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김창성] 세월호 일년을 추모하며


김창성 기자 / kcs4511@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 김창성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상임부총회장
ⓒ (주)포천신문사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9분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하는 비보의 뉴스가 막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는 이들의 손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단원고등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꿈의 부푼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고자, 세월호를 탔습니다. 나이가 많은 일반 승객들도 제주도 회갑기념을 하기 위해 47여 명을 태운 세월호 배가 희망을 싣고 가던 중 선장의 안일하고 무모한 실수로 배는 침몰했다. 긴급 한 뉴스로 전 국민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막 꽃을 피우려는 꽃다운 어린 꿈 많은 학생들과 일반 승객들이 배에 갇혀 침몰해 가고 있다는 긴급한 타전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비보였습니다.

신혼의 꿈을 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던 신혼부부의 통곡소리와 회갑기념 여행을 떠난 어르신들의 비명도 들렸습니다.

“아빠 사랑해”,“우리 살아서 만나자,” 선생님의 짤막한 문자도 더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핸드폰, 우리 모두는 죄인들입니다. 부끄러운 어른들입니다. "용서해다오. 아이들아." …그리고 일반 승객들께도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인간의 허욕과 탐심이 꽃도 피지 못한 그대들을 차디찬 바닷속에 넣고, 대화가 끊어진지 1년, 지금 우리 모두는 부끄러운 어른들이 됐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무모한 인재로 인해 일어난 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지 일 년을 맞고 있다. 어리석은 어른들의 욕심이 부른 참극이 아닐 수 없다.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아직도 아홉의 시신을 차가운 바닷속에 잠겨 있습니다.

허욕과 탐심은 팽목항 바닷속에 수장 지내고 새로운 희망과 용서로 거듭 태어나자. 이 일이 세월호로 잠든 영혼들의 명복을 비는 길이 아닐까요?

삼가 세원호 침몰 사망자들과 실종, 유족들에게,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길 없으나 부디 안식과 평화가 있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창성 / 목사,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상임부총회장
김창성 기자 / kcs4511@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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