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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이중희] 체임벌린은 필요 없다, 처칠이 필요하다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04일
 
↑↑ 이중희 포천문화원 부원장_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 (주)포천신문사 
1938년 봄, 독일총통 히틀러는 오스트리아를 점령하고, 다음으로 체코를 집어 삼키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 전 부터 영국에서는 하원의원 처칠이 히틀러의 야욕을 경고하며, 영국공군은 독일공군에 대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누누이 주장했지만, 지지자가 없는 주장이었다.

오히려 히틀러가 유럽 침략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던 1938년 9월 영국총리 체임벌린은 평화를 구걸하는 이러한 내용의 연설을 했다. "어떤 사정이 있어도 대영제국을 전쟁으로 끌어 넣을 수는 없다, 무력 충돌은 악몽이다, 나는 영혼 깊숙한 곳까지 평화 애호가다"라고 외쳤고, 영국국민은 전쟁을 거부하는 체임벌린총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지지했다.

체임벌린은 연설후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히틀러와 회담하며 대부분의 요구를 들어주어 평화를 사는데 성공했다.

영국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 체임벌린은 히틀러가 서명한 평화선언문을 들어 보이며 "여기 우리시대의 평화가 있다"라고 외쳤다.

히틀러에 대해 체임벌린은 "그 사나이는 냉혹하지만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지키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지지자들로 부터 다시 한 번 안도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한 때 처칠은 의회 연설에서 이렇게 애통하며 부르짖었다. "총리의 협상 결과는 전면적 절대적 패배입니다"라고 비판했지만, 많은 의원들로 부터 심한 야유를 받아야 만 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1939년 9월 히틀러는 선전포고도 없이 폴란드를 침략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네델란드, 벨기에를 치고 프랑스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영국을 삼키려고 노리고 있었다.

체임벌린이 비싸게 구입한 평화는 거짓평화였다. 1910년대 1 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히틀러의 전쟁도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국력이 충분했지만 실패했다.

영국이 히틀러의 패권 야욕을 막지 못한 이유를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막연한 평화지상주의와 국제연맹에 대한 맹신이라고 석학들은 결론짓고 있다.

그런데 더 큰 근본적인 이유는 영국·미국 같은 민주주의체제는 위기가 코앞에 닥칠 때까지 강력하고, 치밀하게 미리 대응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고 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영국은 2차 세계대전 방지에 실패했지만 처칠이라는 세계적인 영웅을 탄생시켰다. 그는 1940년 5월 체임벌린의 후임으로 전시총리가 된 후 불굴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했다.

총리로서 행한 첫 의회연설에서 불후의 명연설을 남겼다. "나에게는 피와 수고와 눈물과 땀 이외에는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승전의지를 외쳤다.

그는 영국과 세계를 독재의 암흑의 시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전쟁을 진두지휘했고, 독일군의 폭격에 폐허가 된 도시들을 방문하여 군대와 국민에게 용기를 주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대조 해 볼 필요를 느낀다.

1930년대의 영국의 안보실패, 즉 체임벌린과 히틀러의 회담후에 체임벌린이 한 말 "여기 우리시대의 평화가 있다, 히틀러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했지만 독일은 영국을 공격했고,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많은 달러를 북한에 주며 한 말 "이제 한반도에는 전쟁은 없다, 북한은 핵을 만들 계획도 능력도 없다"라고 했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이후 세 번이나 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정치인이 존재한다. 3차 핵실험을 성공한 북한을 생각할 때, 종북 세력이 판치는 이때에 체임벌린은 필요 없다.

처칠과 같은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가진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할 때이다.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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