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9:1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웰빙부사의] 실패! 좌절(挫折) 말고 다시 도전(挑戰)하라!

‘다른 걸 생각하기’와 ‘다르게 생각하기’
Think different와 Think differently

이규임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8일
 
↑↑ 이규임 / 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 (주)포천신문사 
우리말도 그렇지만 특히 영어에서는 스펠 하나만 틀려도 그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Think different’와 ‘Think differently’이란 단어만 해도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가 말했다는 ‘Think different’를 ‘Think differently’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 ‘다른 걸 생각하기’와 ‘다르게 생각하기’는 비슷한 것 같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크게 다르다. 후자 즉 ‘다르게 생각하기’는 ‘차별화’의 범주(範疇)에 머문다. 반면 스티브 잡스가 말한 전자 즉 ‘다른 걸 생각하기’는 그걸 뛰어넘어 ‘창조성’의 영역(領域)으로 넘어 간다. 하늘과 땅 차이다. 한마디로 ‘다르게 생각하는 걸’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다른 걸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주체는 기업(企業)이어야 한다. 한데 우리는 정부(政府)가 나선다. 조금만 색다른 게 나오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부터 “이런 게 창조경제”라고 규정한다.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방향성을 제시 당한 기업들이 그 틀에 억매이고 말기 때문이다.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環境)에서 창의력을 기대하는 건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정부는 그저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만 조성해 주면 된다. 아니 엄밀히 말해 발목만 잡지 않으면 된다. 그렇다고 방임(放任)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이 방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혜(智慧)를 발휘해야 한다.

‘Think different’를 우리 식으로 말하면 ‘발상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고 역발상(逆發想)을 해보라는 것이다. 상식(常識)을 뛰어넘어보라는 것이다.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한번 해보라는 것이다. 한번 부디쳐 보라는 것이다. 겨울에 잔디가 어디 있는가? 모든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할 때에 정주영 회장은 보리밭에 있는 보리를 떠다 입히지 않았는가! 얼마나 기발한 착상(着想)인가! 그 뿐인가 마지막 방조제를 막지 못해 쩔쩔맬 때 녹 쓸어 못 쓰는 폐선(廢船)을 끌어다 일거에 해결하지 않았는가! 또 때때로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도로포장을 못하고 있을 때 바둑판 공법을 창안(創案)해 해결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무엇이 잘 된다고 하면 무조건 따라 하는 경향(傾向)이 있다. 쏠림 현상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조건(條件)을 잘 따져봐야 한다. 대충 대충 봐서는 안 된다. 자세히 디테일(detail)하게 봐야 한다. 그리고 뒤집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남이 잘 되니까 나도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안이(安易)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십중팔구 낭패하고 만다. 그래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남이 안 가는 길을 가면 불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험도 따른다. 그러나 가야 한다.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달리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하드웨어(hardware)에 몰두(沒頭)하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쏘프트웨어(software)에 눈을 돌렸다. 우리가 형이하학(形而下學)에 올인하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형이상학(形而上學)에 올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앱(application)이다. 얼마나 기발한 착상인가! 컴퓨터는 기기(器機)일 뿐이다. 하나의 도구[tool]일 뿐이다. 앱은 그게 아니다. 앱은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는 제조업(製造業)이 뒷받침해줘야 하나 앱은 그렇지 않다. 앱은 아이디어(idea)만 있으면 된다. 상상력(想像力)만 있으면 된다. 창의적(創意的)인 머리만 있으면 된다. 누가 더 기발한가? 승부(勝負)는 이미 결정된 것이다. 판가름 난 것이다.

미국의 구글과 애풀, 중국의 알리바바, 독일의 ‘로켓 인터넷’(세계 3위의 온라인쇼핑몰), 일본의 쏘프트뱅크 같은 ‘혁신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팍팍 튀어나왔다면 어찌 됐을까? 아마도 ‘경제위기’ 운운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우스겟소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겐 그런 기업이 없다. 결국 관건(關鍵)은 우리 기업이다. 어찌해야 하는가? 답은 나와 있다. 앞에 열거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취하는 것이다. ‘Think different’!. ‘달리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란 말이다. 실패했다고 좌절(挫折)하지 말고 또 다시 도전(挑戰)하라는 말이다. 고진감내(苦盡甘來)라 하지 않았는가!

이규임 / 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이규임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