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란 생각하는 것이다.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심사숙고(深思熟考)하는 것이다. 표현(表現)은 나타내는 것이다. 외부로 표출(表出)하는 것이다. 생각은 자유(自由)이다. 누구나 마음대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표현은 아니다. 표현은 절제(節制)해야 한다. 표현하는 순간 구속(拘束)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생각을 잘하라고 말한다. 생각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노래를 부를 때 밝고 명랑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그 삶이 또한 밝고 명랑하나 어둡고 우울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그 삶이 또한 어둡고 우울하다고 한다. 생각을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세계 위인전(偉人傳)을 읽어보라. 위인전을 읽어보면 그들의 생각이 위대했음을 알 수 있다. 미국(美國)의 역대 대통령(大統領) 가운데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링컨 대통령이나 제2차 세계대전(世界大戰)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처칠 수상(首相)이나 우리나라 역대 왕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세종대왕(世宗大王) 같은 분을 생각해 보라. 또 백의종군(白衣從軍)하면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李舜臣) 장군을 생각해 보라.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위대했던가?
그 위대한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위대한 생각은 소망의 극대화(極大化)에서 오는 것이다. 소망이 개인을 위한 것이냐 공동체와 인류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원(願)도 되고 한(恨)도 되는 것이다. 원(願)을 세워야 한다. 원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흥하고 한(恨)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망하는 것이다. 나를 버려야 한다.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상생을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지혜(智慧)를 발휘해야 한다. 후세와 인류의 번영을 원한다면 대승적(大乘的)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상생적(相生的)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상호보완적(相互補完的)인 차원에서 생각하라.
위대한 생각을 한 사람들은 대승적이고 상생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차원에서 생각했다. 전체(全體)를 보고 조화(調和)를 보고 공생(共生)을 보았다. 나를 내세우지 않았다. 사익(私益)을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인류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후세를 생각했다. 구석이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고 하나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리고 한곳이 끊기면 전체가 멸한다. 먹이사슬이 끊기면 모든 종(種)이 멸한다. 이 평범한 진리를 깨우쳤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람만이 위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위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소(小)를 버리고 대(大)를 생각하면 위대한 생각이 되는 것이다. 나[我]를 버리고 전체(全體)를 생각하면 위대한 생각이 되는 것이다. 소를 버리고 대를 생각하며 나를 버리고 전체를 생각하라. 한(恨)을 버리고 원(願)을 세워라. 그리고 자신의 격(格)을 한 단계 높여라. 인격(人格)을 한 단계 높여라. 그리고 바르게 생각하고 창의적(創意的)으로 생각하고 생산적(生産的)으로 생각하고 미래지향적(未來指向적)으로 생각하고 교육적(敎育的)으로 생각하라.
먼저 생각을 바르게 해야 한다. 그리해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창의적(創意的)인 생각을 해야 한다. 창의적이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영어로 말하면 ‘something new’한 것이다. 또한 생산적인 생각을 하고 건설적(建設的)인 생각을 해야 한다. 무언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역사를 저버려서도 안 되지만 과거에만 너무 연연해서도 안 된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사실(facts)이라고 해서 그것을 다 말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며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윈윈 게임이어야 하고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생각은 자유분망(自由奔忙)하게 하되 표현은 절제하라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