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 여름철 무더위에 잠시 잃었던 입맛을 되찾으며 서서히 군살이 붙는 게 느껴진다. 선선한 날씨에 활동량이 늘다 보니 식욕이 좋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기에 일조량이 줄면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먹을 것을 찾게 되는 것도 살이 찌는 데 한 몫 한다.
가을철은 이렇게 살이 찌기 좋은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덕에 운동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와 함께 가을철 다이어트 요령만 알면 성공률은 더욱 높아진다.
<환절기 면역력 관리에 유의하라>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은 건강관리에 소홀할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원푸드다이어트 같은 극단적인 식이요법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요요현상을 불러오므로 다이어트를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되 과식이나 폭식, 고칼로리 식품 섭취, 간식을 먹는 습관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버리는 것부터 실천하는 게 좋다. 운동도 너무 무리하기 보다는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며 진행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
<나에게 적합한 유산소 운동을 찾아라> 야외활동을 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자 전신운동은 바로 걷기와 달리기다. 걷기와 달리기는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운동 강도와 위험성 면에서 차이가 난다. 달리기는 걷기에 비해 강도가 높아 단위 시간당 소모되는 칼로리는 배 가까이 되나 그만큼 쉽게 지치기 쉽다. 또한 양 발이 지면에서 떠있는 시간이 있어 관절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실천해야 한다. 과체중인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한다면 저강도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리가 없고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펑퍼짐한 옷보다는 보디라인이 드러나게 입어라> 옷차림이 무거워지는 가을은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겨울을 지나 봄까지 군살을 감추고 지내다가 여름만 되면 급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잦은 다이어트와 체중 증감이 반복되다 보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궁극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군살을 감추기보다는 되도록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어 늘 긴장감을 갖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