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論=이중희] 행복한 사람이란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4일
 |  | | | | ⓒ (주)포천신문사 | | 행복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느낄 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요즘은 세상이 삭막해져서 살벌해지고 자신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힘을 잃고 사는 것을 보면서 자그마한 위로가 될 것 같아 이 글을 써본다.
어느 마을에 불행한 사람이 있었다.그 사람은 재산도 많았고, 마음 착한 아내와 자식도 있으며, 권세도 크게 가지고 있었는데도 무엇 때문인지 세상일이 짜증이 나고 마음은 항상 우울했다.
그런 어느 날 그는 철학자요 도사(道士)인 사람의 소문을 들었다, 그 사람은 이 세상의 이치를 통달하고 있어서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다 해결해 준다는 것이었다. 불행한 사람은 그 사람을 찾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불행함을 자세히 설명하고 해결책을 구했다.
그 도사는 이러한 처방을 내려 주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가서 그 사람의 속옷을 한 벌 얻어서 입으면 당신도 행복 해 질 것이요.”
이 말을 들은 불행한 사람은 곧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 길을 떠났다.
여러 나라 여러 지방을 다니면서 “행복한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면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문난 사람을 수 없이 많이 만나보았으나 웬일인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펄쩍 뛰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아닙니다, 나는 결코 행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가 보십시오”하면서 고개를 흔들며 상대해 주지 않으려고 했다.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도, 큰 권세를 가진 사람도, 예쁜 아내를 가진 사람도, 효자효부를 둔 부모도, 모두가 다 자기는 진정한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나 보다는 저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키는 것이었다.
이렇게 몇 년 동안을 다녔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그러다가 어느 학문이 높은 사람이 소개해 주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을 찾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인정하니까 틀림없이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믿고 찾아가 보았다.
그 사람은 깊은 산속에서 큰 나무 밑에 홀로 앉아 도를 닦는 수도자였다. 불행한 사람은 그 수도자를 찾아보고 자기가 오게 된 사연을 말하며, "당신의 속옷을 벗어서 내게 주시요, 그 옷은 나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랬더니 가장 행복하다던 수도자는 껄껄껄 하고 크게 웃으면서 자기가 입은 누더기 옷을 들추어 보여 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누더기 옷 속에는 놀랍게도 속옷도 안 입은 맨살이었다. 불행한 사람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재산도, 권세도 아니고 행복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구나."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행복은 선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인 것이다.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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