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마인강 북쪽 강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뢰머광장(Römerplatz)은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다. 기원전 50년경 로마군이 게르만족을 방어하기 위하여 조성한 곳이라서 뢰머(Römer ~ Roman의 독일어)베르크, Römerberg’ 라고 부르기 시작한 이 지역은 중세의 건물이 가장 많이 위치한 곳이다.
1405년 프랑크푸르트 참의회가 뢰머베르크에 있던 3개의 귀족 저택을 사들여 시청사로 개조하였는데 그 중 가운데 있는 ‘뢰머저택’의 이름을 따서 시청을 ‘뢰머’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뢰머광장은 박람회 도시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의 최초의 박람회(messe)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뢰머 맞은 편에는 15~18세기에 지어진 ‘오스트차일레’라고 불리우는 목구조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는 15세기에 비단상인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는 정의의 여신(유스티아) 분수가 자리잡고 있고 광장 남쪽에 위치한 니콜라이 교회는 14세기까지 왕실 예배당으로 사용하였다가 15세기부터 시 정부 소유의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교회 옆에 있는 종탑에서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때 3번 40회의 종이 울린다.
오스트차일레 뒤편에 우뚝 서 있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1562년부터 230년간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곳이라 황제의 성당이라고도 불리운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예수님의 12사도 중 한 사람인 바돌로메를 성인으로 모신 ‘성 바돌로메(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이다.
유럽경제의 중심지여서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가운데 뢰머광장은 중세시대 도시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