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비상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4년 07월 20일
 |  | | | | ↑↑ 박정근 시인, 대진대 교수 | | ⓒ (주)포천신문사 | | 하늘 끝으로 고고하게 날아가는 새들을 보라
이념의 병정놀이가 아직도 한창인 한반도 휴전선을 겁내며 생활의 바닥에 납작 엎드려 움츠리는 민초들이여
서해에서 동해에서 분단의 강풍이 불어올 때마다 고개 숙인 채 쓰러져서 서럽게 우는 풀잎이어라
새의 비상이 부러워 신화책을 뒤적여 이카루스의 밀랍을 훔쳐와 어께에 날개를 달고
날려다 추락하는 유치한 나이도 지났어라
시인이여.
영원히 풀잎처럼 엎드렸다 일어서는
민초의 춤을 출 수밖에 없다고 부끄럽게 고백하는 녹슨 나팔이 되어야 하리
박정근 / 대진대 교수, 한국 셰익스피어 협회 회장, 윌더니스문학 발행인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4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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