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는 라인 강의 지류인 마인 강을 끼고 형성되어진 독일 중서부 헤센 주의 최대 도시이다.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으로 독일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서 독일의 행정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경제적 수도는 이 도시라 할 만큼 독일 경제의 중심도시이다.
또한 유럽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연건으로 유럽을 잇는 중요한 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유럽 철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12세기부터 유럽 각국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시장의 역할을 해 왔던 프랑크푸르트는 지금도 대규모의 박람회장(messe)을 중심으로 매년 굵직굵직한 국제 박람회가 연중 끊이질 않는 박람회 도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 유럽 경제의 중심지에 걸맞는 현대화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이 도시는 역사가 오래된 고도(古都)이기도 하다. 마인강 남쪽 강변으로는 건축박물관, 근현대미술관, 수공예미술관 등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어 상업뿐 아니라 예술분야에 이르는 박람회 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다. 박람회를 상징하는 57층의 메세투름은 코엑스 10개를 합친 크기로서 전시장 자체가 대학 캠퍼스 못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안테나까지 합하면 300m에 이르는 코메르츠방크 타워는 마인강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의 정점을 이룬다. 괴테가 태어나 활동했던 괴테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12세기부터 이어진 도시의 역사답게 시내에는 뢰머광장,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대성당 등 역사적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고 잘 정돈된 강변 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도시의 모델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상념에 젖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