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소개 받고 만나며 인사를 한다. 악수를 하며 가장 먼저 나누는 것은 가로 8Cm, 세로 5.5Cm의 작은 종이 한 장을 나눈다. 작은 종이 한 장에 나의 모든 것을 담아 상대에게 전달하는 이 명함은 상대와의 인연을 만들어주는 작은 끈이자 소중한 인연의 선물이다.
그 끈을 잡고 상대방이 그것을 놓아버린다면 그 것 또한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된다. 첫 만남에서 교환되는 명함을 가지고 추후 거래, 교류를 계속 지속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명함은 '최초의 마케팅도구'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마케팅의 기본 명함은 앞으로의 퍼스널브랜드 시대에, 퍼스널 마케팅의 핵심은 정보의 교류이다. 누군가와 만나면 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그 정보의 바탕에는 바로 브랜드가 있어야 하는데,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명함 안에 들어있다.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 내 정보를 만들고, 그것을 주는 훈련을 명함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기분 좋은 것은 디자인이 잘되었다는 칭찬과 함께 덕분에 사업이 잘 된다고 할 때는 정말 일의 보람을 느낀다. 얼마 전 어떤 고객이 명함을 재 주문하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덕분에 사업이 잘된다는 인사와 함께 칭찬받던 일이 있었다. 4년 전 우연한 모임에서 만난 지인의 명함이 너무 허술해 보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준다고 호언장담하였다. 디자인 회사 대표가 자신 있게 만들어준다고 한 일이기에 이틀을 고민하며 스케치를 하였지만 만만치가 않았다.
큰 맘 먹고 전체적으로 기업의 로고부터 상호 글씨체를 기업이미지에 맞게 3일간에 걸쳐 한 장의 명함을 만들어줘 선물하였다. 지인은 너무 기뻐하며 만족하고 고객에게 명함을 줄때마다 늘 명함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게 일상화가 되었다. 그러던 중 4년이란 시간이 흘러 동종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있는데 유독 그 업체만 승승장구 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뭔가를 생각한 고객은 명함 한 장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수많은 클라이언트에게 건네준 명함이 기업의 이미지나 신뢰성을 나타내주고 또한 예쁘다보니 고이 간직한 클라이언트들이 제품 발주시 타 업체보다 먼저 눈에 들어 발주량이 많았다는 것이다.
가로8cm☓세로5.5cm 안에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며 신뢰와 곧 매출성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자신만의 고유한 명함을 가져야 할 것이며, 기본 예의도 갖춰야 한다. 명함이란 것은 그냥 예의상 주고받는 '종이'가 아니다 상대를 알고 또 나를 알릴 수 있는 나의 얼굴, 나의 회사, 나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명함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명함을 전달할 때 가장 중요한 개념은 고객이 당신의 명함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것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는 명함은 명함 전용지갑에서 꺼내는 것이 좋다. 호주머니에서 혹은 일반 지갑에서 꺼내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상대방이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회사명과 이름이 고객이 보기에 바로 놓일 수 있도록, 내 입장에서 보면 명함이 거꾸로 된 채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나를 보여주는 마케팅의 기본 명함, 다시 한번 자신의 명함을 손바닥에 넣고 과연 이 작은 종이에 나를 모두 보여줄 수 있었는가 점검해보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