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는 오스트리아 바로 밑에 위치한 인구 205만 명의 작은 나라로 수도는 류블리아나이고 종교는 캐톨릭이다.
국토의 50% 이상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해발 고도가 600m에 이르고 쥴리앙 알프스(이탈리아 북동부에서 슬로베니아까지 이어지는 알프스 남쪽 줄기의 석회암 산맹) 산자락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과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들이 많이 있다.
블레드 호수는 쥴리앙 알프스에 둘러싸인 호수로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이 호숫가의 절벽위에는 요새와 같은 블레드 성이 있는데 800여년 동안 유고슬라브 왕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그리고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는 바로크 양식의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에는 99개의 계단이 있는데 결혼식 때 신랑은 신부를 업은 채로 이 계단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가야 잘 산단다. 성당에는 3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울리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이 섬을 찾는다.
또한 유고연방시절 사회주의 지도자 티토의 별장이 이 블레드 호숫가에 있었는데 김일성이 이 곳에 방문하였다가 절경에 매료되어 보름동안이나 체류하였다고 한다.
명성산으로 둘러싸여진 산정호수에 김일성 별장이 있는 이유는 티토의 별장에서 느꼈던 블레드 호수의 감흥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산정호수를 대표적인 관광지로 내세우는 포천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이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를 찾아보는 계획을 세워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