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주)포천신문사 | | 1956년 2월 정부는 2차 지방자치법을 공포하였으며, 이는 시·읍·면장의 직접선거였다. 이에 따라 동년 8월 8일에는 시·읍·면장 선거와 동의회 의원선거에 이어 8월 13일에는 서울시·각 도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1952년 6·25전쟁 시기로 연기되었던 선거가 포천에서도 실시된 것이다.
당시 면장선거 결과 포천 이종근, 군내 조창원, 내촌 이기원, 가산 이규원, 소흘 임찬호(무투표 당선), 신북 이보흥, 청산 김진태, 창수 이종협, 영중 박종택, 일동 허연, 이동 황영태, 영북 최태주 등이 당선되었다.(총 선거인수 56,553명, 유효투표 43,338명)
이어 포천면의회 의원 김동진 외 12명, 군내면 임영규 외 10명, 내촌면 김용규 외 10명, 가산면 이종형 외 10명, 소흘면 김성훈 외 10명, 신북면 조용원 외 10명, 청산면 유창현 외 10명, 창수면 김인 외 10명, 영중면 박한언 외 11명, 일동면 김종석 외 11명, 이동면 원성훈 외 12명, 영북면 김상준 외 10명이 당선되었다. 영북1선거구, 이동1·2선거구, 창수2선거구, 청산1·2선거구, 신북1선거구, 포천2선거구, 내촌3선거구는 무투표 당선되었다.
그러나 면장 선거는 소흘면을 제외하고는 치열한 선거전 끝에 당선되어 선거의 중요성을 감지(感知)케 하였다. 또, 도의원 선거에서 제1선거구(포천·신북·청산·창수)에서 이기우, 제2선거구(군내·내촌·가산·소흘·일동)에서 심재경, 제3선거구(영중·이동·영북)에서 장소성이 당선되었다.
당선된 면장이나 면의원 그리고 도의원들은 1960년을 끝으로, 면장·면의원 선거 그리고 시장선거는 1958년 임명제로 되었다가, 4·19 후 ‘민주당’ 정부에 의해 직선제로 환원되었으나 5·16 후 폐지되었다가, 1991년 부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내 마을 내 고장 살림을 맡길 면장 그리고 면 살림을 의논할 면의원을 선거한다는 자부심은 대단하였다. 당선된 면장 중에는 과거 임명제 면장 경력자나 공무원 경력자가 많았으나, 오직 마을에서 향토사랑의 정열을 쏟았던 능력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도의원의 경우는 달랐다. 외지 출신으로 공직에서 근무경력이 있거나 사업을 하는 분이 당선되기도 하여 내·외지인의 협력으로 발전하는 포천의 미래상을 기대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변변한 생산 기업도 별로 없고 내보일 만한 관광지도 별로 없던 시절 지방자치를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현운 김창종 /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