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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이중희] 6·4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07일
 
ⓒ (주)포천신문사 
6·4 지방자치선거는 끝났다. 승자에게는 시민의 입장에서 열심히 일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패자에게는 용기를 잃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격려를 보낸다.

세월호 추도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기에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이 오히려 좋게 보였던 점이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과연 지방발전의 만족스러운 대안을 발견하고 자신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과 후보를 고른 것일까? 과연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각 후보들의 다양한 지방발전 대안들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르는 선택의 자유를 누렸을까?

선택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들과 후보자들간의 치열한 토론과 그 토론을 통한 쟁점의 부각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토론도 충분하지 않았고 한 후보자가 빠진 토론이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능력과 실력을 비교분석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는지 되돌아 볼일이다.

공허한 선심공약 대신 실천할 계획과 준비를 갖춘 정책을 놓고 진지하게 찬반토론을 거쳤어야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능력과 실력을 비교하여 우열을 가려 투표하였을까? 이러한 한계로 인하여 이번 선거가 능력과 도덕성과 실력의 경쟁력을 겨루는 선거의 장으로는 협소하였고 그나마 후보자들을 꼼꼼히 검증하는 기회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이번 선거에서 어는 시장 당선자는 상대 후보들에게서 끊임없이 무능하고 실력이 부족하다는 공격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많은 지지를 받아 압도적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 가지 충언적 고사를 전해주고 싶다.

유능한 지도자는 부하의 지혜와 능력으로 승부하고 다스린다고 했다.

한비자(韓非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명한 군주는 지자(智者)로 하여금 생각을 자아내게 한 뒤 결정을 내린다. 그러므로 군주는 지혜에 궁하지 않다, 현명한 군주는 현자(賢者)를 임용해 그의 능력을 발휘 시킨다. 그러므로 능력에 궁하지 않다. 그리하여 성공하면 군주의 공덕이 되고 실패하면 신하의 책임이 된다, 따라서 어떤 경우건 군주의 명예는 손상될 까닭이 없다. 이것이 통치의 규범이다.”

이 고사를 염두에 두고 자문을 받으며 실천한다면 무능하다느니 실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말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경쟁했던 사람들은 포천을 발전시키고 위하는 방법과 가치관이 다를 뿐이다.

모두를 포옹하고 껴안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 포천시장은 포천시민 모두의 시장이지 지지해준 사람들만의 시장이 절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중희 / 시인, 한국문협 문단윤리위원,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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