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을 가로지르는 템즈 강변으로 영국 의회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본래 이 곳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이 궁전이 1834년 화재로 소실되자 이 자리에 국회의사당이 들어서게 되었다.
영국은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그 상징인 국회의사당을 가장 영국적인 건축물로 짓고자 하였다. 그들은 뾰족한 첨탑들과 뾰족아치가 특징인 고딕양식이 역사적으로 영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된 양식이라고 생각하여 의사당의 건축양식을 고딕양식을 리바이벌한 네오 고딕양식으로 결정하였다.
현상공모를 통해 제출된 97개의 안 가운데 건물의 외관은 찰스 배리 경, 실내장식은 오귀스트 퓨진의 안이 당선되었다. 당선된 안에 따라 184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860년에 완공되었는데 이 국회의사당을 계기로 영국에서는 한동안 네오 고딕양식이 풍미하게 되었다.
이 건물은 중앙 홀을 경계로 남쪽은 상원, 북쪽은 상원 의사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규모는 복도의 총 길이가 약 3.2km, 방 수가 무려 1,200여 개에 달한다. 남쪽으로는 빅토리아 타워가 그리고 북쪽으로는 유명한 높이 95m의 빅벤(Big Ben)이 좌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 빅벤에는 무게 13톤짜리 종이 시간을 알려주는데 1859년 건립된 이래 지금까지 시간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단다.
국회의사당 뒤 쪽에는 영국황실의 대관식을 비롯한 대소사와 다이애나 비의 장례가 이루어졌던 고딕양식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자리잡고 있다. 템즈 강변 좌우에는 고딕양식에서부터 현대건축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데 국회의사당은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가교로서 탬즈 강변 경관 형성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