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에는 부부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부부문제가 있는 곳에는 자녀와의 갈등도 있기 마련이다. 십대 자녀들이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부부갈등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자녀를 위해서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자신의 배우자가 아무리 밉고 싫어서 당장 이혼할 것처럼 하다가도, 자녀가 좋아질 수 있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위해서’라는 단서는 잘못된 생각이다.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가 행복하기 위해 가정에서 실천해보면 좋을 만한 것을 소개할까 한다.
결혼생활과 인간관계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게리 채프먼은 그의 상담경험을 책으로 정리했는데, 그것이 바로 5가지 사랑의 언어(The Five Love Langes)이다.
제1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다. 가족의 장점을 찾아 인정하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말로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을 인정한다는 좋은 표현이다.
제2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이다. 함께하는 시간은 상대방에게 온 관심을 집중시키고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때에 나누는 대화는 사랑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다.
제3의 사랑의 언어는 ‘육체적인 접촉’이다. 가벼운 포옹이나 손을 잡아주는 것은 사랑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다.
제4의 언어는 ‘봉사’다. 봉사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음식을 만들어 주거나 바쁠 때 일을 거들어 주는 것이다.
제5의 언어는 ‘선물’이다. 선물은 사랑을 실제로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다. 선물은 반드시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며 사랑이 깃든 것이면 무엇이든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게 될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전달할 수 있다면 부부간의 신뢰는 더욱 쌓여갈 것이다. 사랑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가장 중요한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1의 사랑의 언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