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느 교회의 예배시간에 다섯 살 난 어린 아이가 1페니의 헌금을 바쳤습니다. 그러면서 그 돈으로 신약성경을 한 권 구입해 인도에 보내주면 좋겠다는 자신의 소원을 함께 적어 넣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린아이의 뜻을 소중히 여겨 소원대로 작은 신약성경을 한 권 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도로 보내기에 앞서서 그 소년에게 친히 자기 이름을 성경책 앞면에 기록 했습니다. 그 뒤 모두가 그 일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가 지나 목사님은 인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그 가 찾은 마을 사람들은 참으로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중 한 사람에게 어떻게 이 마을에 복음이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기들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자그마한 성경책을 한 권 들고 왔습니다. 다 떨어지고 오래된 것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마을에 복음이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성경책을 펼쳐보던 목사님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속에는 20년 전 자기교회에 다니던 소년이 써 넣은 이름이 비록 빛이 바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의 작은 정성이 한 마을 전체를 복음화 시키는데 기여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 충성할 때에도 하나님은 그것을 귀하게 보시고 하나님나라의 위대한 역사를 가능케 하심을 알고 내게 주어진 일에 충성하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십니다.
마태복음 13장 31절에서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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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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