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쳐서 뱀 을 놀라게 한다는 뜻이니 다른 사람에게 경계하라는 의미가 있다. 또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일을 벌여 공연히 화를 불러들이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뱀을 퇴치하는 방법 중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풀숲에 숨어 있는 뱀에게 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막대기로 주변의 풀을 쳐서 뱀이 스스로 나타나거나 도망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 이렇게 뱀을 경계하는 방법에서 기인한 전략이 타초경사(打草驚蛇)다.
6.4지방 선거가 다가와 각 군의 후보들이 상대방에 대하여 자세히 모르거나 본인이 잘 모르는 일을 당했을 때 이리 저리 두들기며 상대후보의 실체를 파악하는 전략이 바로 타초경사다. 지방선거에 출사한 후보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평상심을 잃지 않고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고,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이 되어도 감정을 잘 유지하고 제어할 줄 아는 자만이 승자의 기쁨을 맛볼 것이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문화센터운영위원회 회장, 포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