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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의 함께 공부해요] 남 상(濫 觴)

넘칠 : 람, 술잔 : 잔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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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를 띄우는 강물도 그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이 넘칠 정도의 적은 물에서 나온다는 말로 모든 일의 시초, 근원을 말한다.

순자의 자도 편에서 유래.공자의 제자 중에 자로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화려한 옷을 입고 공자 앞에 나타났다. 공자는 이를 보고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양자강은 큰 강이다. 그러나 그런 양자강이라도 그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이 넘칠 정도의 적은 양의 물로부터 비롯된다. 그런데 물이 점점 많아지면서 배를 타지 않고는 강을 건널 수 없게 된다.

바람이라도 불면 그 배조차 띄울 수 없을 만큼 물이 불어난다.지금 네가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작은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지적해주지 않으면 누가 너를 위해 충고해 주겠느냐?".

이 말에 자로는 즉시 검소한 옷으로 바꾸어 입었다고 한다. 모든 일과 행동의 그 시초는 매우 미미하게 시작되나 나중에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화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문화센터운영위원회 회장, 포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회 회장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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